공무원 임금체계 개편... "빽 있는 자에 유리" 반발

[브리핑N] 워드미터로 본 22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누리꾼 반응
윤지오씨 일방 주장, 방송사가 앞장서 퍼뜨려... '화나요' 8100개
6급 이하 공무원 보수체계 개편 추진... 연공성 줄이고 직무가치 확대 반영
누리꾼 "줄 잘 서고 빽 있는 공무원에게 유리한 제도"라며 반발
2019-05-23 14:59:59

22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배우 고(故) 장자연씨의 지인인 윤지오씨가 제기한 근거 없는 의혹을 방송사들이 나서서 확산시켰다는 조선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지난 20일 윤씨의 주장에 대해 "진상 규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고 했다. 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주요 방송프로그램이 윤씨를 수차례 출연시켜 일방적인 의혹 제기에 앞장섰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에는 8300개 감성반응이 표시됐다. 그중 '화나요'는 8100개로 이날 기사 중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렸다.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22일 네이버)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22일 네이버)

이어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대북 식량 지원을 통해 4800억원 규모의 정부 양곡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퍼주기'가 아니라고 말했다는 기사에 7200개 감성이 표시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이 서로 '독재자'라고 비난하고 있다는 기사는 5200개 표정이 달렸다. 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황교안 대표를 향해 "제1당 대표로서 강경발언을 많이 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씀을 삼가야 한다"라고 했다는 기사가 5200개, 인사혁신처가 6급 이하 공무원 보수체계를 직무가치 반영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5200개 표정이 달렸다.

조회수로는 부친을 폭행치사케 한 후 시신을 5개월간 집안에 방치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기사가 32만회 조회돼 1위였다. 2위는 28만회 조회된 것으로, 의정부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아들만 살려두고 일가족 3명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아버지와 딸의 시신에서 각각 주저흔과 방어흔이 발견됐다는 기사였다. 이어 미중 무역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로 미국에 대항할 것이란 기사가 26만회 조회됐다. 다음으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모친상을 당했다는 기사와 여성 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이 점검현장에서 성희롱 등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기사가 각각 17만회와 15만회 조회됐다.

한편 이날 뉴스 중 인사혁신처가 직무가치를 확대 반영하는 방향으로 공무원 보수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데일리 기사에는 우려 섞인 댓글이 많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지금도 좋은 자리는 '빽' 있는 사람이 간다"며 "호봉제 폐지하면 (급여에 불이익을 받는) 줄 없고 빽 없는 공무원들의 박탈감이 극에 달할 것"이라고 해 7200회 공감이 표시됐다. 비공감은 1400회에 그쳤다. 또 "직무의 경중은 누가 평가하나"라며 "(잘 드러나지 않는) 작은 직무들이 저평가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해 6100회 공감이 표시됐다. 이상의 댓글은 원글의 취지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기사에 적합한 표현으로 기자가 수정한 것이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현재 구체적인 직무급 도입 방안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며 "공무원 보수체계가 직무의 곤란성과 책임의 정도에 부합하도록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이 본 기사 TOP5(22일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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