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세월호 유가족 향해 "징하게 해 처먹는다"... 좋아요 55% vs 화나요 36%

[브리핑N] 15일 네이버 뉴스 반응 체크
차명진 전 의원 "징하게 해처먹는다"며 세월호 유가족 비난... 좋아요 7200회 vs 화나요 4800회
경찰, 여권 풍자 대자보 붙인 학생 가택 무단침입... 공감댓글 "김일성 욕해도 잡아갈텐가"
2019-04-16 11:02:58

15일 네이버 뉴스를 빅터뉴스가 워드미터로 집계 결과, '전대협'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현 여권을 풍자한 대자보를 국회와 전국 대학가에 붙인 것을 두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조선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나타냈다. '전대협'은 대학생 모임의 하나로, 기사는 강원 횡성경찰서의 경찰관 2명이 '전대협 지지연대' 소속 A씨의 집에 영장 없이 무단으로 침입했다고 했다. 또 전대협 소속 학생에게 경찰이 전화를 걸어 그런 대자보 부착 행위가 "국가보안법 위반이며 바로 잡으러 올 수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 기사에는 표정이 1만2300회 달렸고, 그중 '화나요'가 1만2000회였다.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15일 네이버)
▲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15일 네이버)

이어 같은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징하게 해 처먹는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는 한겨레 기사에 1만2100회 감성이 표시됐다. 그중 '좋아요'는 7200회 '화나요'는 4800회로 '좋아요' 비중이 다소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을 환영한다며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제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는 보도에는 1만1000회 표정이 달렸고 '화나요'가 1만회였다. 다음으로 "중재자 오지랖"이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청와대가 단어 하나하나보다는 총체적으로 총평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기사에 표정이 많이 달렸다. 또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으며 "절치부심"의 자세를 강조했다는 기사가 감성반응 수 톱5에 올랐다.

한편 '좋아요' 많이 달린 기사로는 이낙연 총리가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하는 장병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화제라는 보도, 일본 내 혐한 성향 네티즌조차 한국에서 후쿠시마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인다는 보도,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결격'이며 청와대 인사라인을 문책해야 한다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을 보도한 기사가 상위에 랭크됐다.

이날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본 뉴스는 고(故) 장자연 씨의 지인인 배우 윤지오 씨가 지난 2009년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으로부터 꽃을 배달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는 보도로 36만회 조회됐다. 다음으로 황하나씨가 "아버지가 경찰 고위직과 친하다"고 했던 발언은 홧김에 나온 것이었다는 경찰 조사 결과를 다룬 보도, 이미선 후보자 남편이 "강남에 35억짜리 아파트나 가지고 있을 걸"이라고 말해 논란을 심화시켰다는 보도 등이 많이 조회된 기사였다.

다음은 이날 네이버 기사에 댓글 중 공감랭킹 1위에 오른 댓글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 형식으로 현 여권과 지지층의 행태를 풍자한 대자보를 운반한 대학생의 자택을 무단으로 침입하는 등 경찰이 '신공안정국'을 조성하는 것 아니냐는 기사에 달린 것이다.

"여기가 북한인가. 민주국가에서 대체 뭐하는 짓인가. 이러다 김일성 욕해도 잡혀가겠구나." (공감 1만60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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