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5G 커버리지맵' 잇따라 공개.. 서비스 초기 품질논란, 솔직함으로 타개
이통3사, '5G 커버리지맵' 잇따라 공개.. 서비스 초기 품질논란, 솔직함으로 타개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9.04.12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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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박정호 사장, " 중요한 건 고객과의 솔직한 소통"
KT 5G 커버리지 맵(사진=KT)
KT 5G 커버리지 맵(사진=KT)

"5G 서비스 제공 지역 명확히 알수 있어요."

5G 전국망이 아직 구축되지 않아 해당 서비스 이용지역이 제한되는 등 최근 5G 품질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통사들이 자사 '5G 커버리지 맵'을 잇따라 공개하며 솔직함으로 솔비자 불만 국면을 타개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은 5G 서비스 제공 지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국민들에게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금일 5G 이용가능 구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5G 커버리지맵을 자사 사이트에 공개하고, 관련 맵을 지속 업데이트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결단으로, 지난 10일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관련 사안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최근 일고있는 '5G 품질 논란'을 의식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사들이 자사의 네트워크 품질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으나, 정작 서비스 이용이 어렵거나 커버리지가 거의 구축된 수도권에서도 끊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박 사장도 이번 품질 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 이동통신 LTE도 현재와 같은 촘촘한 커버리지를 갖추기까지 수 년이 걸렸다.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솔직한 소통"이라며 "5G 시대 초기 커버리지와 서비스 제반 사항 안내를 통해 고객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SK텔레콤보다 앞선 지난 5일부터 5G 커버리지 맵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최근 일고 있는 품질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모습이다.

일반인 대상 갤럭시S10 5G 폰 개통일부터 관련 맵을 공개, 고객들에게 정확한 5G 서비스 지역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민이 5G 커버리지 맵을 확인하며 증강현실(AR)을 통해 마블 히어로를 잡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들이 KT 5G 커버리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5G망 구축 정도를 이벤트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재미와 유익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한때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AR 게임 '포켓고'와 같은 형식으로, 실제 참가자들이 영화 '어벤져스'에 나오는 영웅카드를 찾으면, KT 홈페이지 내 마련된 '5G 커버리지 지도'에 반영된다.

LG유플러스는 아직 5G 커버리지 맵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긍정적 검토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경쟁사들이 5G 커버리지 맵을 공개한 상확 속 LG유플러스도 고객들의 5G 품질 뭇매를 맞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관련 맵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간 5G 커버리지에 대한 정보는 어찌보면 영업상 기밀이기에 관련 내용을 공개 안할 수도 있으나, 소비자들의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제히 맵을 공개한 모습"이라며 "5G 전국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최소 4~5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때까지 소비자들이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이통사들의 이 같은 지속적 제반 사항 안내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G 기지국 구축 수는 현재까지 SK텔레콤 3만5000개, KT 3만개, LG유플러스 1만8000개로 집계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7만개, LG유플러스는 상반기에 5만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T는 1년 내에 인구 대비 85% 트래픽 수용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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