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관심도] 뉴스 댓글 여론은 황교안... 관심도 89.8% ②

황교안, 보수 진영 주자 중 나홀로 고공행진
이낙연, 보수성향 강한 네이버 댓글여론에서도 높은 호감도 기록
2019-04-08 17:41:55

3월 한달간 언론과 뉴스 댓글 여론의 관심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집중됐다. 네이버 인링크 기사 기준 황 대표에 관한 기사는 3825건이 쏟아졌다. 6명 주자의 기사량 전체 중 황 대표 관련 기사 점유율은 절반 수준인 49.8%를 차지하며 2위인 이낙연 총리 기사 점유율 21.4%(1646건)를 크게 따돌렸다.

황 대표는 댓글량에서 더욱 격차를 벌렸다. 황 대표에 대한 기사에 댓글이 29만5250개 달리며 댓글 점유율은 62.2%를 차지했다. 이어 유 이사장 관련기사에 총 7만3791개의 댓글이 달리며 2위를 차지했지만 1위인 황 대표와의 격차는 더욱 넓어졌다.

여권 주자들의 경우 다수 주자가 거론되며 관심이 분산된 데 반해 보수진영에서는 황 대표와 필적할만한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집중된 효과로 풀이된다. 예로 보수 진영에서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경우 같은 기간 중 기사량 28건, 댓글 4837개에 불과했다. 댓글여론만 놓고 보면 오 전 시장에 대한 댓글여론의 볼륨은 황 대표에 비해 1.6%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2월 전당대회 이후 보수층 여론의 무게 중심이 황 대표에게 급격히 쏠린 것을 알 수 있다.

차트=주자별 기사량-댓글량 비교
차트=주자별 기사량-댓글량 비교

 

◇ 이낙연, 보-혁 모두에서 높은 호감도 기록

네이버 뉴스의 누리꾼들 표정을 집계한 결과 황 대표에 대한 긍정 감성반응이 85.3%로 타 주자들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황 대표의 댓글수나 긍정감성 고공행진이 ‘댓글여론 관심도’에도 반영되며 89.8%를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총리에 관한 네이버 뉴스 긍정 감성 반응('좋아요', '훈훈해요')은 62.4%로 집계됐다. 이 총리는 여권 지지성향이 강한 트위터에서도 주자 중 가장 높은 긍정감성 비율을 기록한데 이어, 보수성향이 강한 네이버 뉴스 댓글 여론에서도 높은 긍정감성을 기록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여권의 다른 대권주자들에 대한 네이버 뉴스 긍정감성 반응이 이재명 지사 8.8%, 김경수 지사 7.8%, 박원순 시장 6.5%, 유시민 이사장 6.2%로 집계되는 등 모두 10%에 못미친 것과 확연한 대조를 이룬다. 

이 총리에 관한 호감도가 보혁을 넘어 모두에서 높게 나온 것은 대권주자로서는 절대적으로 긍정적인 요소지만, 이 총리에 대한 관심의 볼륨이 작다는 것은 풀어야할 과제다.


◇ 황교안, ‘김학의 이슈’ 등 악재에도 누리꾼들의 긍정지수 고공행진

3월 한달간 황 대표 관련 기사 중 댓글 많은 기사 10건을 분석한 결과 김학의 전 차관 논란, 축구장 유세 논란 등 악재가 발생했지만 댓글여론은 오히려 황 대표의 손을 들어준 분위기다.

예로 노컷뉴스의 31일자 <여야, '황교안 축구장 유세' 규탄…黃 "규정 준수할 것"> 기사나 27일자 뉴스1의 <박영선·황교안, '김학의 별장 영상' CD 놓고 진실공방> 기사는 모두 황 대표에게 불리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만, 댓글여론은 대다수는 황 대표에게 우호적인 내용이었다. 누리꾼들의 목소리는 황 대표에 대한 의혹 보다 여권에 대한 원망이 더 컸다.

[노컷뉴스 댓글]

  • 더불어공산당과 좌빨들은 이번 기회에 잘 배워라. 황교안님과 강후보님처럼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가 있을 때 바로 사과하는 것을. 내로남불 특기인 너희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것 잘 알고 배우길바란다.  (공감 28)
  • 언제부터 규정을 그렇게 잘 지켰는데? 소가 웃을일이다 10년지난 김학의 사건은 다시 조사하고 수천억 탈세하고 청와대 꼭대기가 연루된 버닝문 사건은 조사도 안하고... (중략)  (공감 27)

[뉴스1 댓글]

  • 정말 뻔뻔스럽다..조윤선이 돈 많이 쓴다고 하더니 박영선이 넌 4억 넘게 생활비로 쓰고, 아파트가 3채? 거기다 좌꼴들이 그렇게 싫어한다는 일본에도 집이 있다고? 니가 친일파구나~ (중략)  (공감 32)
  • 박영선이 전형적인 이정권 스타일이지 지들이 맨날 외치던거 지들이 그자리 앉으니까 그짓거리 다하잖아 특권의식 타파 뭐 여러가지 지들이 다하더만 거기다 빨갱이짓거리까지 대통령은 나라목숨바친 장명들 기념식두 안가구... (중략)  (공감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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