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애 유치원 어떡해"... 네이버도 다음도 누리꾼들, ‘한유총’ 규탄
[네이버&다음] "애 유치원 어떡해"... 네이버도 다음도 누리꾼들, ‘한유총’ 규탄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9.03.04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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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유총, ‘무기한 개학연기’... “그동안 잘 해먹다가 애들을 인질 삼아..”
<다음> 신뢰 깨진 학부모, 폭발 직전... “분통 유발집단” “학부모들 파이팅!”

<네이버>도 <다음>도 누리꾼들은 한유총에 뿔났다.

정상 일정대로라면 4일 개원했어야 할 유치원들 상당수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연기 투쟁’으로 문을 열지 않으면서 전국 곳곳에 혼란이 일어난 것이다.

4일 오후 4시 현재 네이버 뉴스들에는 11만 6190개, 다음 뉴스에는 6만 7835개의 댓글들이 달렸다.

◆ <네이버 뉴스> 보육대란 없었지만 불편 속출... 누리꾼, “교육자인가 테러범인가?”

네이버 뉴스 중 1위 공감 댓글을 이끈 연합뉴스 「한유총 오늘부터 '무기한 개학연기'…정부 긴급돌봄체계 가동」는 개학일인 4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3법’ 등 철회를 요구하며 ‘개학연기 투쟁’에 나섰고, 정부는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에 즉각 시정명령을 내린 후 5일에도 문을 열지 않으면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한유총은 이날 전국 1533개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할 예정이라 했지만, 교육부는 경기 83곳, 경남 75곳, 경북 63곳 등 381곳이 개학을 연기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1일부터 미리 신청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공립 단설 유치원에 수용하고, 수요가 많은 곳은 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돌봄교실, 국공립어린이집도 동원하는 등 긴급돌봄체계를 가동했다.

한유총은 앞서 이른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 사립유치원 사유재산 인정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개학연기 투쟁을 선언한 바 있다.

정부는 이들의 개학 연기를 ‘집단휴업’으로 간주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읽은 누리꾼 oper****은 “그동안 잘 해*먹다가 비리 없애려니깐 애들을 인질삼아서 파업하네. 진짜 악질이다 악질이야”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 댓글은 1만 749개 공감을 얻으며 이날 4시 현재 네이버 뉴스 중 공감 댓글 1위에 올랐다. 비공감은 856개에 불과했다.

같은 연합뉴스 「한유총 유치원 개학연기 강행…보육대란 없었지만 불편 속출」은 한유총이 ‘개학연기 투쟁’에 들어갔지만 ‘보육대란’이라 할 만큼 우려했던 큰 혼란은 없었음을 전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3일 밤 11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365개 유치원이 개학연기 방침을 밝혔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집계한 것보다 줄어든 숫자다. 연합뉴스는 당초 개학을 연기하려던 유치원들이 교육청의 설득과 부적적 여론 등을 고려해 개학 연기를 철회한 것으로 봤다.

하지만, 부산에서는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 대부분이 통학버스를 중단했고, 대구에서도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아 불편하다는 신고전화가 교육청에 쇄도했다.

한편, 정부는 강경대응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 및 부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교육지원청을 찾아 “일부 사립유치원의 개학 연기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명백하게 불법적인 행동”이라 규정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역시 “아이들을 볼모로 잡는 행위”라며 “엄정하게 원칙대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발끈했다.

‘교육자인가요 테러범인가요?’라고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드러낸 네티즌 k608****의 “정말 화가 나는 건 원아 모집은 다하고 부모 오티까지 진행하면서 기타비용은 다 받고 아무런 사전 안내도 없다가 다른 유치원을 알아본다거나 어린이집을 보내는 방법 등의 대응 못하게 연휴 시작 전날 저녁에 문자 하나 띡 보내는 유치원의 태도입니다. 이건 아이들을 인질로 잡기위해 일부러 원아 모집하고 그걸 무기로 정부와 학부모를 협박해 자기가 원하는 협상을 진행하겠단 의미겠지요? 이게 교육자인가요? 테러범인가요? 오늘 입학식이였던 아빠 눈에는 아이를 인질로 잡고 요구사항을 이야기하는 테러범으로 보이네요.” 댓글은 7641개 공감(비공감 170개)을 얻으며 공감 댓글 3위에 올랐고, “강경하게 대응해라 이번에 넘어가면 못고친다”(seve****)도 5725개 공감(비공감 319개)로 6위에 랭크됐다.

이번 기회에 한유총의 버릇을 고쳐놔야 한다는 댓글도 눈에 띈다.

“시설 사용료 요구는 말 그대로 여기 내 땅이니까 나라에서 그거 돈 주세요 이겁니다. 요리 빼 먹고 저리 빼 먹고 나랏돈을 우습게 여기는 이 한유총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박살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다시 유치원 하면 뭐 합니까? 이들 요구 들어 주고 잠시 넘어갔다가 영원히 썩는 고름만 만드는 꼴입니다. 고름은 절대 살로 바뀌지 않습니다. 한유총 오늘 문 닫은 유치원들 원장 전원 감사 착수하고 가족들 계좌까지 다 털어서 유용한 자금 찾고 원칙대로 구속수사해야 합니다. 세상 무서울 게 없는 한유총을 이번에 버르장머리를 고쳐놔야 합니다.”(sim5****)는 4562개의 공감(비공감 202개)를 얻으며 공감 댓글 10위에 진입했다.

표=3월 4일 네이버뉴스 공감 댓글 TOP 10(오후 4시 현재)
표=3월 4일 네이버뉴스 공감 댓글 TOP 10(오후 4시 현재)

◆ <다음 뉴스> 입학취소 환불요청... 누리꾼, “손해배상도 청구하세요”

포털 <다음>에서도 한유총 개학연기 사태에 누리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10위 내 추천 댓글 중 6위와 8위를 제외한 8개 기사가 한유총 사태 관련 기사에 달린 것들이었다.

뉴스1 「"신뢰 깨졌다" 입학취소·환불요청 불사..학부모 폭발직전」은 한유총이 개학 연기를 선언하면서 혼란에 휩싸인 유치원 입학 연령대 아이들 학부모들의 분통과 고민을 전했다.

서울 노원구 강현숙씨(36,여)는 “개학일정 정상화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유치원과 신뢰 관계는 깨졌다. 학원복, 체육복, 가방 모두 가지고 환불 요청하러 갈 예정”이라 했고, 관악구 유모씨(34, 여)는 “택시가 파업하면 버스나 자가용을 타면 되고, 도서관 난방 파업하면 옷을 두껍게 입으면 되지만 유치원은 파업에 대해 전혀 대책이 없다”고 꼬집었다.

누리꾼 royal****의 댓글 “학부모들 파이팅!!! 손해배상도 청구하세요.”는 추천 1만 3745개를 얻으며 최다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았다. 비추천은 54개에 지나지 않았다.

사계절 ** ****의 “국민분통 유발 집단 1.아베 2.자유한국당 3.한유총 4.개법부”는 추천 5774개(비추천 116개)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1 「한유총 "배신의 대가 쓴지 알게될 것"..유치원에 개학연기 강요 정황」는 한유총 소속 모 지역 지회장이 회원들에게 “혼자 살겠다고 단체를 배신할 때 배신의 대가가 얼마나 쓴지 알게 될 겁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지회장은 “OO회장으로서 마지막으로 예고한다”며 “이번에 동참하지 않는 원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모두 사연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사람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한 행동을 하는 것은 삼가주시기 바라는 마음입니다”라는 호소 메시지도 있었다.

이런 정황들은 개학 연기나 휴업 등을 개별 유치원이 스스로 결정한다는 한유총 지도부 주장과 배치된다.

누리꾼 cfo0112의 “자유한유총 비리자금 몰수하라.”는 9344개 추천(비추천 43개)을 받으며 추천댓글 2위에 올랐다.

Kakao-*****의 “협박까지 하네 비자금 거래 통장부터 확보해라 자유당이 방패막이가 되어주니 저리 버티는겁니다 "자유한유총당"특검부터 실시하자 원장들과 자유당쌈짓돈 국정조사가 필요할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다 "한유총"은 비자금을 도대체 어느정도 규모로 만들어서 "자유도적떼들당"에 로비를했으면 자유당이 아이들과 학부모편을 안들고 기를써 "한유총유치원"편드는거냐 뻣대는이유가 다있었구만 아이들몫으로 장난질치는것들 엄벌을가해야 미래가있다 아이들밥값 뺏어 호의호식하니 맛있던감 애들 교육비와 밥값으로 저런짓을하니까 개도못먹는 부실식단 나온다고 안전사고난다고 난리”는 5983개 추천을 받으며 추천댓글 7위에 랭크됐다. 비추천은 41개에 불과했다.

표=3월 4일 다음 뉴스 추천댓글 TOP 10(오후 4시 현재)
표=3월 4일 다음 뉴스 추천댓글 TOP 10(오후 4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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