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탄핵 당한 세력이 감히”… 누리꾼 “법 위에 촛불인가”

[감성체크] 1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누리꾼 반응 보니
이해찬 “탄핵 당한 세력이 감히”… 댓글 수 1위, 화나요 1위
누리꾼 “법 위에 촛불인가”라며 이 대표 발언 질타
2019-02-01 17: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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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김경수 경남지사가 전격 구속된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응답해주십시오! 문재인 대통령님” 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및 특검 수용, 드루킹 여론조작 사죄, 김태우 특검, 신재민 청문회 등을 촉구했다. 이날 김진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 대선은 여론조작에 의한 것으로 무효”라고 공세의 목소리를 높였고, 여상규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31일 조선일보는 자유한국당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정면 반발하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전했다. 기사는,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있을 수 없는 일을 감히 법제사법위원장(여상규 의원)이라는 사람이 (주장)하는 것을 보고 통탄을 금할 길이 없었다"는 이 대표의 발언을 전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탄핵당한 사람들의 세력들이 감히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대선 불복으로 대한단 말이냐"고도 했다. 같은 당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김경수 경남지사 재판과 연결해서 대선을 불복하는 것은 국민의 뜻을 배반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탄생은 ‘촛불혁명’에 근거를 두었다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한 누리꾼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41%라는 점을 들어, “41% 대통령이 감히 59%의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가”라며 촛불시위를 국민 전체의 뜻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내비쳤고, “법 위에 촛불인가”라며 촛불시위를 앞세우려는 여당 지도부의 태도를 비난했다. 같은 사안을 보도한 연합뉴스 기사 역시 야당에 대해 ‘감히’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는 댓글이 누리꾼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빅터뉴스(BDN: BigDataNews)의 워드미터 분석에 따르면, 조선일보 <이해찬, "탄핵 세력이 감히 '촛불 대통령'에 대선 불복>과 연합뉴스 <이해찬, 한국당 靑시위 격노…”탄핵당한 세력이 감히 대선불복”> 기사는 1일 오후 5시 기준 ‘화나요’ 1위와 2위에 각각 랭크됐다.

  • 41%로 대통령이 감히 59%로의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감히라는 말을 써 이못된 인간들 ?감히라는 말을 함부로 써다니 대통령도 조사할게 있으면 하는게 우리나라 헌법이다 (공감 26회, 비공감 0회)
  • 촛불대통령 아예 후 불어서 꺼버리고 싶다. 국민이 촛불로 세웠는데, 국민알기는 개판으로 알고 북한과 김정은 챙기고 임기 최단시간내 경제 폭망하게 만들고, 적폐청산 부르짖으며 민주당이 하면 죄가 아니고 남이 하면 죄. 공산당이 국가유공자가 되는 세상 (공감 25회, 비공감 1회)
  • 법 위에 촛불이냐?? (공감 3491회, 비공감 239회)
표='화나요' 많은 기사 TOP5(2월 1일 네이버)
표='화나요' 많은 기사 TOP5(2월 1일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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