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방미 일정 시작'... 언론 주목도 1위

[빅카인즈브리핑] 김영철 北 노동당 부위원장, 오늘 오전 8시 반경(한국시간) 워싱턴 도착
미국 공식반응 없는 모습에 국내언론 평가 갈려
2019-01-18 18:03:33

 

지난해 6월 1일(현지시간) 김영철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구글
지난해 6월 1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편지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구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언론보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빅카인즈’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이후 뉴스로 가장 많이 다뤄진 사안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 시각) 오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2박3일로 예정된 것으로 전해지는 이번 방미로 제2차 미북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인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김영철이 미국에 도착한 오늘, 미 국방부는 ‘북한을 여전히 엄청난 위협’이라고 평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는 가운데, SBS는 이를 북한과의 “협상 전 기싸움이라고 분석하는 곳이 많다”고 보도했다.

YTN은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문이 시작됐는데도 미국이 아무런 공식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위터에도 이번 방미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머니투데이는 ‘트럼프도 침묵ㆍ깜짝 숙소...北김영철의 방미 1일차’라는 기사에서 “미국측은 김 부위원장의 워싱턴 입성 소식을 함구하고, 의외의 호텔을 선정하는 등 '철통 보안'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라며 ‘보안을 지키기 위한 미국의 조치’라는 점을 부각했다. 반면 서울경제는 조금 다른 평가를 내놨다. 신문은 ‘철통경호 속…베일에 싸인 김영철 워싱턴 여정'이라는 기사 말미에, “에스코트 경찰차량도 숙소 부근에서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김 부위원장이 지난해 5월 뉴욕 방문 당시 비교적 당당한 행보를 과시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평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이번 방미에 대한 청와대의 기대를 전했다. 중앙일보는 ‘청와대, 워싱턴발 낭보 기다리며 기대감’이란 기사를 통해 “청와대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부위원장 면담 직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발표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8일 언론이 주목한 이슈(08:00-17:00 기준). 사진=빅카인즈 캡처
18일 언론이 주목한 이슈(08:00-17:00 기준). 사진=빅카인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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