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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CES서 '웨어러블 로봇' 경쟁
삼성 vs LG, CES서 '웨어러블 로봇' 경쟁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9.01.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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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의료용' 로봇 첫 공개 관측… LG전자, '수트봇' 신제품 선봬
'4차혁명-미래산업' 관심 집중… 로봇시장 규모 2020년 '210조원' 전망도
▲산업현장이나 상업, 물류공간에서 사용자의 허리근력을 보조하는 'LG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LG전자
▲산업현장이나 상업, 물류공간에서 사용자의 허리근력을 보조하는 'LG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개막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서 웨어러블 로봇을 놓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각각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최근 몇년간 CES는 전통 가전제품의 혁신과 함께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등 전시 범위도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주최측은 별도로 로봇관을 운영할 정도로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로봇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육성중인 만큼 올해 행사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근육질환에 사용하는 발목 보조로봇 등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을 처음으로 선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제품은 거동이 불편한 신경근율질환 및 뇌졸중 환자들의 움직임을 돕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식약처로부터 10여건의 임상을 승인받는 등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의료용 로봇 제품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G전자는 산업현장이나 상업, 물류공간에서 사용자의 허리근력을 보조하는 'LG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서 하체근력 지원용 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사용자가 일정 각도 이상으로 허리를 굽히면 이를 감지해서 로봇이 준비상태에 들어가고, 사용자가 허리를 펼 때 로봇이 사용자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보조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반복되는 작업에서 사용자의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비롯해 '안내로봇(CLOi GuideBot)', '청소로봇(CLOi CleanBot)' 등 지금까지 선보인 로봇 제품은 총 9종이다.

로봇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으며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이미 보편화된 로봇 청소기부터 산업용까지 개발이 이뤄지며 시장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에 국내 업계가 신규 먹거리로 삼고 관련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약 2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가운데 산업용 로봇 수요는 제조업체들 채용이 늘어나며 2020년 55만3000대, 2021년에는 63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 규모도 2016년 9600만 달러(약 1077억원)에서 2026년에는 46억5000만 달러(약 5조2150억원)로 급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봇 시장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AI 등과 함께 기술적으로 발전이 이뤄지는 상황"이라며 "차별화된 고객가치와 사용자경험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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