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해킹 의심땐 계좌 동결"... 스타트업 新기술 화제

헬스케어 '휴먼스케이프' "자산관리 첫 하드포그 완료"
블록체인 하드포크 후에는 전후 암호화폐 호환 안돼
2018-09-19 13:13:40
사진=글로스퍼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을 당했다. 40분에 400억원 어치의 암호화폐가 해커의 손에 들어갔다. 이런 거래소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한 스타트업이 해킹시 투자자와 해커의 지갑을 동결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된다.

블록체인 기반 환자 커뮤니티 구축을 추진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는 ICO(암호화폐공개) 참여자들의 안전한 자산관리를 위해 첫번째 '하드포크'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드포크는 기능개선과 보안강화 등을 목적으로 블록체인을 업그레이드하는 기술로, 업그레이드 전과 후의 암호화폐가 호환되지 않는다.

휴먼스케이프는 하드포크를 통해 흄(HUM) 토큰에 해킹 징후가 발견되면 곧바로 지갑을 정지시키는 '락' 기능과 해커의 지갑을 영구 동결하는 '블랙리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거래소가 해킹 당하더라도 탈취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이번 하드포크로 보안이 강화되고 해킹 방어가 가능해졌다"며 "ICO 참여자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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