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N] 1월 2일까지 한파 예고... "한랭질환 각별히 주의해야"

특히 고령자는 한파에 저체온증 위험 높아져
무리한 신체활동은 질환 악화로... 한파 시 건강수칙 준수해야
2018-12-28 15:09:41
이미지 제공=제주도
이미지 제공=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밤을 기해 제주 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1월 2일까지 한파가 예고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대비해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없으나 이달 1일부터 응급실 기반의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래로 전국 곳곳에서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이에 따른 사망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출 등 실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 위험이 높아지며 무리한 신체활동은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한파 시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는 총 11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하여 1명이 사망했다. 이 중 60대 이상이 63.6%였고, 90% 이상이 저체온증을 진단받았으며, 자정에서 새벽 무렵에 발생한 환자가 36.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도민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한파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2월말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파 대비 건강수칙

-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인다.

-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추운 날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 외출 시 따뜻한 옷을 입고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한다.

-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의 식사를 한다.

- 실내 적정온도(18∼20℃)와 습도를 유지한다.

- 저체온증은 응급상황으로 발생 즉시 병원에 내원한다.

- 또한 음주상태에서 우리 몸은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여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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