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루덴스족' 소비 트렌트 바꾼다

전통적인 인테리어 거부… 각자 취마·개성 살린 거실 인테리어 선호
2018-12-26 08:36:07
체리쉬 모션베드. 사진= 체리쉬
체리쉬 모션베드. 사진= 체리쉬

최근 홈루덴스족이 증가하며 거실과 주방, 안방의 경계를 넘나드는 거실 인테리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홈루덴스란 집(Home)과 유희, 놀이를 뜻하는 루덴스(Ludens)가 합쳐진 신조어로, 홈루덴스족은 주거 공간인 집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전통적이거나 형식적인 인테리어를 거부하고 각자의 취미와 개성을 살려 집을 꾸미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들의 개성은 집 안의 가장 넓은 공간인 거실에 주로 반영된다. 거실에 소파 대신 침대를 놓아 휴식 공간을 극대화하기도 하고 식탁을 비치해 홈카페를 꾸미기도 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가구, 가전업계에서는 거실을 보다 편안하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체리쉬가 선보이고 있는 세미트윈 인공지능 모션베드는 두 개의 모션베드가 K사이즈 하나로 제작된 제품이다. 상체보드는 분리형, 풋보드는 일체형을 적용해 부부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따로 또는 같이 침대 사용이 가능하다. 하나의 리모콘으로 간편하게 침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TV 시청이나 독서 등 각자의 취미 생활을 즐길 때 좋다.

또한 체리쉬가 최근 선보인 세라믹 식탁, 세라토3 역시 거실과 주방을 한꺼번에 어우를 수 있는 제품으로 다양한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홈카페 연출에 안성맞춤이다. 세라토3는 2018 밀라노페어에서 선보인 트렌드 컬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상판에 새틴, 우드, 스톤마감 등 다양한 마감법과 질감을 적용했으며, 다리는 ‘리버블루’, ‘라이트그레이’ 등 총 8가지 컬러로 구성돼 인테리어 포인트 가구로 활용하기 좋다. 사용 인원에 따라 확장해 사용할 수 있어 홈파티, 홈비즈니스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영화를 좋아하는 홈루덴스족을 위해 거실을 홈씨어터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아이템도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영국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와 공동 개발한 고음질 음향기술을 적용한 2018년형 사운드바를 내놨다.

'SK10Y'와 ‘SK8Y’는 입체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 기능이 적용됐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에 나오는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나온다. 예를 들어 주인공의 머리 위로 비행기가 날아가는 장면의 경우 소리가 시청자의 머리 위쪽에서 들리는 식이다. ‘SK8Y’와 ‘SK5Y’는 2.1 채널 360와트(W)의 출력을 갖췄다.

이스 침대는 홈시어터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스트레스리스의 ‘아리온’을 선보였다. 아리온은 홈 시네마용으로 출시됐지만, 거실용 소파로도 이용할 수 있는 복합형 제품이다. 수납공간을 활용하면 리모컨, 팝콘, 음료 등을 배치할 수 있다. 평상시엔 소파로 주말이나 영화감상을 할 때는 홈 시네마 소파로 활용할 수 있다.

거실에 운동 공간을 꾸미는 홈루덴스족을 위해 디자인을 강화한 홈트레이닝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홈트레이닝 전문 브랜드 건강한형제들은 운동기구의 안정성뿐 아니라 홈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스쿼트기구에 코튼화이트, 레더블랙, 로잔나레드, 레몬옐로우 등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를 적용했다. 8대 중금속-FREE 글로벌 분말페인트기업 악조노벨(AkzoNobel)의 도료를 사용해 안정성과 품질 수준까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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