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N] 바나나 재배 지침서 농가에 보급한다

제주농업기술원, 바나나 재배기술과 실태 담은 책자 발간 보급
"바나나 재배농가 기술 상향평준화에 기여할 것"
2018-12-11 11:15:58
제주 바나나. 사진 제공=제주도
제주 바나나. 사진 제공=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이 바나나 재배기술 책자를 도내 농가에 보급하며 바나나 재배 현장의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도내 바나나 재배농가 현장컨설팅 등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1989년 재배면적이 443ha까지 이르던 제주산 바나나는 1993년 자취를 감췄다가 2006년 1ha에서 올해 10월에는 27개 농가 17.2ha로 매년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재배관련 지침이 없어 품종, 생육조건, 온도 등 재배환경, 재배방법 및 후숙방법 등 재배기술 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에 발간하는 책자는 농가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했고 사진자료를 많이 실었다. 책 구성은 크게 바나나 재배기술과 제주지역 재배실태로 이루어져 있다.

책자에 수록된 재배기술이 도내 농가에 보급되면 생산 안정화와 균일 품질 바나나 생산ㆍ유통이 기대돼, 소비자 신뢰 확보와 소비촉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령을 원하는 농가는 감귤아열대연구과 아열대과수팀(☏760-7271)에 방문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양상호 농업연구사는 “이번 책자 보급으로 바나나 재배농가들의 기술 상향평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9년에는 후숙 관련 연구사업 추진 등 제주 바나나 재배 농업인이 안정생산과 소득증대를 위해 연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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