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N] 벤츠 박고 위로 받은 사연... 누리꾼들 ‘좋아요’ ‘훈훈해요’

쓰레기 투기 방불, 몰상식한 기부 문화... 누리꾼 “국민성 심각해”
‘김정은 환영단’ 인터뷰한 김제동.. 누리꾼 “곳곳에 간첩”
0.3% 대기업이 영업이익은 61%...“독식이 아니라 99% 경쟁력 없는 것” 댓글 공감
2018-12-06 18:31:02

‘워드미터’로 본 12월 6일(오후 5시 현재) 네이버뉴스 공감 댓글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WordMeter)’로 분석한 결과 6일(수) 오후 5시 현재 포털 네이버의 뉴스 기사에는 댓글 9만 8380개가 달렸다.

◆ ‘기부 가장한 쓰레기 투기’, 몰상식에 멍든 ‘나눔’...“국민성 심각하다” 댓글 공감

이날 가장 많은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한국일보[뷰엔] 「삭아버린 재킷, 뒤축 떨어진 구두… 기부 맞습니까」였다.

겉면이 찢어진 전기방석, 코팅이 벗겨진 캠핑용 프라이팬, 곰팡이 수준의 묵은 때가 잔뜩 낀 코트, 겉감이 삭아 가루로 부서질 정도로 낡은 재킷.

지난달 30일 서울 경기 지역 기부 물품이 모이는 성동구 아름다운가게 서울그물코센터에 나온 ‘기부 물품’들이다. 이날 입고된 기부 물품 1톤 트럭 17대 분량 중 2/3에 해당하는 12대 분량이 폐기 처분됐다.

국내에서 물품 기부 규모가 가장 큰 아름다운가게에 따르면 2017년 기부 물품 총량은 2155만점으로 2013년 1143만점에 비해 2배로 늘었지만 폐기 수량은 496만점에서 1460만점으로 3배나 됐다.

“물품 기부의 기본은 ‘남이 사용할 수 있는가’”라 결론 지은 이 기사에는 3897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댓글은 누리꾼 uj09****의 “우리나라 국민성 심각합니다. 무분별한 대중매체 수용으로 의식수준의 저하를 가져온듯.예능 오락 프로줄이고 다큐프로 늘려야 함.”으로 6475개의 공감(비공감은 165개)을 얻었다.

◆ ‘김정은 환영단’ 인터뷰 ‘오늘밤 김제동’...“곳곳에 간첩”, “金 찬양이 표현의 자유라고?”

공감 댓글 2위, 5위, 7위, 9위가 달린 이슈 뉴스는 중앙일보가 보도한 「KBS '오늘밤 김제동' 김정은 찬양 여과없이 방송 논란」으로 KBS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이 4일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김수근 단장을 인터뷰했다는 내용이다. 김 단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열렬한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김 위원장의 방문을 환영한다. 나는 공산당이 좋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이 뉴스에는 9721개의 많은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중 qotj****의 “난 어릴때 간첩이란게 거짓말인줄알았는데 최근 정말 대한민국에는 국가안보를 무너뜨리는 간첩들이 곳곳에 존재한다는사실을 깨달았다”는 5617개의 공감(비공감 163개)을 얻어 공감 댓글 2위에, “남북철도위원장 김미화랑 오늘밤김제동 김제동만 보면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예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애들이 블랙리스트 타령한거 생각하면.”(pete****)은 공감 3681개(비공감 39개)로 3위에 각각 올랐다.

“김제동씨는 자칭 연애고수에 자칭 깨달은 시민 이라고 생각하나봐요^^ 제가볼땐 그냥 극좌파 정신병자 모태솔로로 보이는데^^”(qotj****, 공감 2944개, 비공감 49개), “아무리 대통령이 친북성향이라지만 공산당과 김정은을 좋아한다고 광화문광장에서 말하여도 표현의자유라고 하는건 정말 아닌것같다 지금도 대한민국 20대남성들은 최전방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고있는중인데..”(qotj****, 공감 2630개, 비공감 36개)는 7위와 9위에 각 랭크됐다.

◆ 0.3%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 61% 독식... 누리꾼 “독식이 아니라 99%가 경쟁력 없어”

뉴스1 「0.3% 대기업이 전체 이익 61% 차지…'독식' 갈수록 심화」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를 전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영리법인 기업체 중 99.7%(66만 3972개)는 중견 중소기업, 대기업은 0.3%(2191개)에 불과했지만, 대기업의 매출액은 48%(2285조원), 영업이익은 61%(177조원)에 달했다는 이 기사에 2831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 중 누리꾼 sung****가 단 4위 댓글 “독식하는게 아니라 나머지 99%가 경쟁력이 없는거지ㅉㅉ 반대로 말하면 돈벌어오는 진짜 1%를 죽이는 순간 우린 다같이 거지된다는 말이다”는 4110개의 공감을 받았다. 반면 1646개의 비공감도 모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spdl****의 “하청업체로 내려가는 돈은 계산 안하네.. 진짜 이런 기사가 자꾸 사회분열을 일으킴. 삼성이 혼자서만 물건만드냐?? 삼성의 매출은 죄다 계산하면서 그 매출중 하청 중견, 중소기업체로 내려가는건 쏙 빼먹으니 대기업이 독식하는것처럼 보이지. 이런 가짜뉴스는 없어져야한다”는 10위에 랭크됐다.

◆ ‘사고 당한 차주의 품격’ 기사에 “벤츠 탄 분 다 가졌네, 돈과 인격” 댓글 공감

한편, 이날 국민일보 「[아직 살만한 세상] “젊은 아빠들 보면 안쓰럽다, 마음 쓰지 말라” 사고 당한 차주의 품격」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가 봅니다”를 소개하며 누리꾼들의 선플을 모았다.

글쓴이는 밤새워 일하고 돌아온 아침 이유를 모르게 크게 우는 돌 지난 딸을 태우고 병원으로 가다 전방 주시를 못하고 앞서 가던 벤츠를 들이받았다.

그런데 피해 차주가 뜻밖에 “아유, 조심 좀 하지 그랬어요. 아이 우는 것 같은데 출근길에 병원 가시나 봐요. 크게 사고 난 것도 아니고 그냥 가세요”라며 “열심히 사는 젊은 아빠들 보면 안쓰러워 보인다”며 응원까지 건넸다고 전했다.

모처럼 ‘좋아요’ 1401개, ‘훈훈해요’ 302개 등 감성반응이 남달랐던 이 기사에 594개의 댓글들이 달렸다. 그 중 누리꾼 wjdr****의 “그 벤츠타던분은 다가졌네...돈과인격 ...”은 5235개의 공감을 얻으면서 3위 댓글에 올랐다. 비공감은 13개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가 봅니다(그림=보배드림 캡처)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가 봅니다(그림=보배드림 캡처)
표=12월 6일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베스트10
표=12월 6일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베스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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