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文 “국내 질문 안 받는다” vs ‘자영업 위기, 文정부 최대 뇌관’

네이버 vs 다음, 댓글 많은 뉴스 순위 비교(12월 3일)
네이버 「文, 경제성과 묻자 “국내 질문 안받는다” 반쪽 간담회」(중앙일보)
다음 「문재인 정부 최대 뇌관..568만 자영업자의 위기」(시사저널)
2018-12-04 15:58:08
국내 포털사이트 가운데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네이버(Naver)와 다음(Daum). 양대 포털이 싣는 언론기사들 중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리는 뉴스는 무엇일까? 빅터뉴스(BigDataNews)는 네이버와 다음의 댓글 많은 기사 순위와 주요 기사 댓글에 나타난 넷심(Net心)을 비교해 보는 [네이버&다음]을 연재한다.

◆ Naver 뉴스 1위 「文, “국내 질문 안 받는다”」...“기가 차네” 댓글 공감

3일(월) 네이버 기사 중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인기뉴스 1위는 중앙일보 「文, 경제성과 묻자 “국내 질문 안 받는다” 반쪽 간담회」였다.

아르헨티나에서 G20 정상회의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지만, “국내 문제는 질문 받지 않겠다. 외교에 관해서는 무슨 문제든 아는 대로 답변하겠다”고 질문 주제를 제한했다는 기사다.

한 기자가 “문재인 정부 3년차를 맞아 경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며 경제 현안을 물으려 하자 문 대통령은 “더 말씀 안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막았고, 다음 기자가 “국내에서 관심사가 큰 사안이 벌어져 짧게라도 질문하겠다”고 하자 “짧게라도 질문을 받지 않고 답하지도 않겠다”며 말을 끊었다.

이 뉴스는 1만 8674개의 댓글을 모았다.

그 중 “기가차네 저딴게대통이라니”(공감 2만 6895개), “와 사람이냐? 365일 오직 북한 이럴려고 대통령선거 두번이나 나온거냐? 벼룩도 낯짝이 있거늘.. 최악중에 최악이네..”(공감 1만 6347), “국민 생활에는 관심도 없고, 지 하고 싶은 북한만 얘기만 하네. 기자 회견도 제가 잘했지요? 하고 답정해 놓고 하냐? 쯧, 저런 정신병자가 대통령이라고 설치니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리 있나.”(공감 1만 2408개) 등 동행 취재기자들 면전에서 질문 내용을 제한하고 가로막은 대통령의 불통을 비판하는 댓글들이 공감 최상위에 올랐다.

◆ “김정은 답방, 온 국민 쌍수 환영 믿는다”는 文... 네이버 댓글 8432개

네이버 인기뉴스 2위는 조선일보 「“김정은 답방, 온 국민의 쌍수 환영 믿어”」로 8432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많은 뉴스 1위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이 전용기 안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답방 자체가 이뤄지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쌍수로 환영해 줄 것이라 믿는다” 발언한 내용이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를 논의했고, 정부는 북한에 12월 중순 서울 답방을 제의할 것이라 알려졌다.

◆ ‘출산장려금 250만원’ 효과는?... “250 없어서 안 낳는 게 아니야”

SBS 뉴스 [사실은]의 「돈 주면 아이 낳을까…'출산장려금 효과' 실제로 따져보니」는 댓글 6884개를 모으며 네이버 인기 뉴스 3위에 랭크됐다.

내년 10월부터 아이를 낳으면 출산장려금 250만원을 주는 법안이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그 효과를 따져본 기사다.

이 기사에는 “꼴랑 250 없어서 안낳는게 아닙니다. 제가 없는건, 안정적인 내 집이 없어요. 퇴근이 없어요. 안심하고 아이 맡길 곳이 없어요. 입시지옥 앞줄에 세워줄 수 있을 만큼의 돈이 없어요. 깨끗한 공기가 없어요. 성인범죄자만큼 잔인한 소년범들로부터 아이를 지켜줄 수 있는 제도가 없어요.”(공감 1만 3937), “혼자 살기도 힘드니 안낳는거에요 새도 둥지가 있어야 알을 깝니다”(공감 8049), “어린이집 지원금 없애고 가정에 한 명당 월 150씩 지원해주면 맞벌이 안하고 어린이집 안보내고 키울거같은데”(공감 6290) 등 출산장려금 도입에 부정적인 댓글들이 공감을 얻었다.

3일 댓글 많은 네이버 뉴스 4위부터 10위까지는 아래와 같다.

◆ Naver 댓글 많은 뉴스 10위 내 4개 주제는 ‘김정은 연내 답방’

4. 연합뉴스 「문대통령 "김정은 연내답방 가능성 열려있다…그의 결단에 달려"」(5479개),

5. 중앙일보 「산이, 콘서트 무대 올라…“페미니스트 NO 너네 정신병”」(5193개),

6. 조선비즈 「"北 철도, 일제시대 수준"…연결에 막대한 비용 들 듯」(4524개),

7. 연합뉴스 「문대통령 "연내 답방 가능성" 공개 언급…김정은 결단하나」(3455개)

8. 세계일보 「관심사 부상한 '김정은 연내 답방'…득실 계산 분주[뉴스+]」(2650개)

9. 이데일리 「"이영자 가족에게 사기당했다" 청와대 청원 '빚투' 글 등장」(2557개)

10. 한국경제 「"한국 젊은층, 문재인 대통령에 등돌린다"」(2211개)

◆ Daum 뉴스 1위 ‘568만 자영업자 위기..文정부 최대 뇌관’.. “정부 탓 타성부터 고쳐야” 댓글 공감

같은 날 포털 다음에 올라온 뉴스 중에는 시사저널 「문재인 정부 최대 뇌관..568만 자영업자의 위기」가 댓글 7529개를 모으며 댓글 많은 뉴스 1위에 올랐다.

시사저널이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의 도움으로 1년간(2016. 6.~2017. 5.) 축적된 신용평가사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취재한 기사다.

분석 결과 2016년 기준 전국 치킨전문점 수는 총 3만 4303곳, 점주의 평균 수익은 247만원으로 직장인 평균 월급 27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피자전문점도 8052개 점포 점주의 월 평균 수익은 202만원, 한식 백반집의 경우 269만원에 그쳤다.

커피전문점의 경우 점주의 수익이 162만원에 그쳤고, 제과점은 168만원 가량이었다.

점주 수익이 162만원 정도인 편의점업의 경우 향후 최저임금 인상분이 반영될 경우 140만원까지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사는 자영업자 40% 이상이 도시가구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소득을 올리는 가운데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가 올해 2분기 말 590조 7천억원(2017년 말 549조 2천억원보다 41조 5천억 증가)에 달하며 문재인 정부를 압박하는 최대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전했다.

이 기사에는 “장사못되면 무조건 정부탓하는 타성부터 고쳐야한다 이와중에 문전성시 이루는 식당이나 사업체는 미래 준비를 한것이고 죽겠다는 기업이나 식당은 미래 준비를 하지 않아서 그런거고 변해야 살지 안변하면 죽는 다는 것을 모르고 무조건 국가가 책임져라 니들이 사업시작할때 국가보고 했나 너희들 스스로 사업한답시고 벌려놓고 지금와서 정부 웃기지 마시라 노력하시고 변해야산다”는 댓글이 7947개의 공감을 얻었고, “먼 문정부 탓하냐 자영 업 웃기다 댁들 은 댁 자 식들 최저 임금 적용 못받음 날 리 칠것들”이라며 자영업 위기가 정부 탓이 아니라는 댓글은 3024개의 공감이 달렸다. “이런 찌질한 기사 퍼지르기 전에 왜 그런가 분석기사 좀 내봐라. 기자 너는 마트가서 장 보냐 시장가서 장 보냐? 각종 온라인 쇼핑 매출이 60 조란다. 기자 너는 소규모 매장가서 물건사냐 온라인으로 물건 사냐? 기사가 아주 악의적이네?”라며 기사를 비판한 댓글은 공감 3671개를 얻었다.

◆ “박근혜 때가 나았다”는 아베... “文 정부가 잘한다는 증거” 댓글 공감

다음에서 댓글 많은 뉴스 2위는 뉴스1 「"아베 '박근혜 때가 나았다'..화해재단 해산에 푸념"」(4,963개)이었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최근 한국의 ‘화해 치유재단’ 해산과 관련해 일본군 위원부 피해자 지원 재단 해산을 결정한 우리 정부를 지목하며 “박근혜 대통령 때가 나았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에는 “문재인 정부가 일 잘한다는 증거다”(공감 1만 3670개), “옛정부(503) 가 이용해먹기 좋았단 말이고 현정부는 이용 해 먹기 어렵단 말이지 ㅋㅋ”(공감 6252개), “좋앗것지 말잘듣는. 애완견”(공감 2851개) 등이 공감 많은 댓글로 달렸다.

◆ ‘文 지지율 40%대 하락’... “그래도 지지” vs “그것도 높다” 댓글 갈려

댓글 많은 뉴스 3위는 뉴스1 「文대통령 지지율 하락 40%대..긍정·부정 1.8%p 근접」으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6%p 내린 48.4%를 기록했다는 내용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1%p 오른 46.6%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2.0%p) 내인 1.8%p로 집계됐다.

이 기사에는 “지지합니다. 불과 2년도 안되어서 이명박근혜를 잊어버리는 사람들아~ 노통가시고 태평성대를 뒤늦게 깨닫나했는데 또 반복하려고 하냐? 또 전쟁위기설, 역사교과사, 김학의나 윤창중 등 아주 뻔뻔한 인간들, 위안부 강제협상 등으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냐. 잊지마시길...”(공감 4598개), “조금 더 기다려봐 조금하게 굴지말고. 적폐 잔당들 마저 쓸어버려야 기강이 서고 이후에 남북의 경제로 달린다.”(공감 2705개), “그것도 높다”(공감 1644개) 등 댓글이 달렸다.

그 외 다음 뉴스들이 댓글 많은 기사 10위권 순위에 들었다.

4. 뉴스1 「박지원 "조국 사퇴 반대..사법개혁 물 건너갈 수 있어"」(4464개)

5. 중앙일보 [단독] 「"이재명 형 강제입원시도 총괄" 前비서실장 공범 검토」(4426개)

6. 중앙일보 「뉴질랜드 간 文 앞에는.."Moon Out" "환영합니다"」 (4086개)

7. 중앙일보 「"20년간 닭 40만 마리 튀겼는데 지금이 가장 힘들어"」(3438개)

8. 뉴스1 「김병준 "文대통령 체코에 왜 갔는지 靑 정확히 밝혀야"」(3264개)

9. 세계일보 「"회사 탕비실서 커피믹스 한 움큼".. 직장인들의 '소확횡' [이슈+]」 3218개

10. 뉴스1 「文대통령, 귀국 후 '강도높은 쇄신' 다짐..칼끝 어디까지」(301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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