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N] "에이즈, 편견보다 따뜻한 시선이 먼저입니다"

충북도, '제31회 세계 에이즈의 날' 맞아 도민 대상 에이즈 예방 캠페인 전개
조기발견ㆍ조기치료 중요... "환자 대상 편견과 차별 버려야"
2018-12-04 00:10:10
사진 제공=충북도
제31회 에이즈의 날 캠페인. 사진 제공=충북도

 

충북도가 에이즈 예방을 위한 도내 캠페인에 나섰다. 도는 1일 ‘제31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지난 달 30일 청주 성안길 롯데 시네마 앞 광장에서 에이즈 예방·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에이즈예방협회 충북지회와 함께 에이즈 조기검사를 통해 자신의 감염 사실을 인지하게 하고, 감염인이 조기치료를 받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도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홍보물 전시·리플렛 배부·에이즈 무료검사 안내 및 현장 상담소를 운영하고, 에이즈예방을 위한 결의서명, 즉석 OX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에이즈는 성 접촉, 주사기 공동사용, 임신부에서 태아로 전파되는 수직감염, 수혈 등으로 감염되는 질환으로, 함께하는 식사, 목욕, 포옹, 악수, 가벼운 입맞춤과 같은 일상생활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성생활을 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콘돔을 바르게 사용하고, 의심스러운 성관계를 맺은 후에는 12주가 지나면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에이즈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에이즈 검사는 전국 보건소 어디에서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익명 검사도 가능하다. 

한편, 충북도는 에이즈예방주간인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도내 11개 시군과 유관 기관, 단체 등과 협력해 도민의 에이즈 예방과 잘못된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용호 보건정책과장은 “에이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도입돼 꾸준히 관리만 잘 하면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 자발적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에이즈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나 편견해소로 감염인이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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