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N] ‘36개월 교도소’ 대체복무...“양심적? 병역기피 범죄자” 댓글킹

국방부, 대체복무 방안 ‘교정시설 36개월’로 가닥...18개월 육군兵 2배
누리꾼들 반발, “36개월 군의관이 양심 주장해도 36개월 대체복무?”
수도권 미세먼지 300㎍까지 치솟자 “이게 나라냐”
“중국 탓보다 내가 먼저” 환경장관 발언에 “이게 무슨 *소리야?”
“김정은 환영단 北 보내자” 이언주... 누리꾼 “이석기도 보내자”
2018-11-28 16:54:42
온라인 댓글 문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하루 중 가장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얻은 댓글은 무엇일까? 어떤 뉴스가 최다 댓글을 이끌어 냈을까? 빅터뉴스의 댓글 통계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진짜 민심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워드미터’로 본 11월 28일(오후 3시 현재) 네이버뉴스 공감 댓글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WordMeter)’로 분석한 결과 28일(수) 오후 3시 현재 포털 네이버의 뉴스 기사에는 댓글 8만 2175개가 달렸다.

◆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36개월 교도소 합숙...누리꾼, “양심적? 병역기피 범죄자”

이날 공감 댓글 1위가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36개월 교도소 합숙' 가닥」로 정부 한 관계자가 "내달 열리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제' 공청회에서 정부의 단일안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대체복무는 36개월 교정시설(교도소) 합숙근무로 정리됐다"고 밝혔다는 내용이다.

국방부는 그동안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방안으로 복무 기간은 36개월(1안)과 27개월(2안), 복무기관으로는 '교정시설로 단일화(1안)'와 '교정시설과 소방서 중 선택(2안)'을 제시해 왔는데 ‘교정시설 36개월’ 안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다. 대체복무는 2020년 1월부터 시행된다. 36개월 복무는 현행 21개월에서 2021년 말까지 18개월로 단축되는 육군 병사 복무기간의 2배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이 기사에 누리꾼 blue****이 붙인 “나라가 미쳐 돌아가서.. 양심적 병역거부자레.. ㅋㅋ 그냥 병역기피자구.. 범죄자야.. 나라에서 의무복무를 만들어 놓고.. 뭐하는짓인지.. 헌법 위배를 하는데.. 정신나간넘들 태반이야.. 요세는 법무자들.. 군대 안갔다오냐? 정신이상자들만 있네”는 5374개의 공감(비공감 292개)을 얻으며 댓글 킹에 올랐다.

다른 누리꾼 djwl****의 “의사가 군의관 가면 36개월이다. 군의관은 군인 아니냐? 양심없는 의사가 군의관 가니까 징벌적으로 36개월 복무시킨다고 밖에 안 보인다. 군대를 기피하자는 *들도 36개월이라니 너무 불공평하다. 기피자들은 군의관의 두배는 해야 맞지 않나?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개 국방위원이라는 것들이 국제기준, 인권위 주장을 감안해 기피자 복무기간을 차차 줄여가자니 이러고도 이것들이 국민의 대표? 다 쳐 죽임이 맞다”도 고암 3218개(비공감 202개)를 받고 공감 댓글 4위에 랭크됐다.

◆ ‘수도권 먼지 최악’ 뉴스에 “이게 나라냐” 순식간에 공감 폭발

연합뉴스TV의 「수도권 먼지 300㎍까지 치솟기도…오늘도 나쁨」은 중국발 황사와 국내 미세먼지에 수증기가 응결된 스모그까지 가세해 ‘공기질 3중고’에 빠진 이날 날씨를 전했다.

이 뉴스에 누리꾼 jeon****이 일갈한 “이게 나라냐”는 3992개의 공감을 얻어 공감 댓글 2위에 올랐다. 비공감은 99개였다. “옆집 간접흡연 때문에 우리 집에 담배 연기가 가득한건데, 옆집에 항의를 하기는커녕 황당하게도 우리집 대기가 정체된 게 문제라며 집안 식구들한테만 뭐라하는 가장이 바로 지금의 문재인,박원순이다.”라며 대통령과 서울시장을 비판한 댓글(fine****)은 공감 3957개, 비공감 207개로 3위였다.

“대통령이 최대한 언급하면서 심각함을 내외적으로 알리고 국제적으로 비난여론및 제재(1.중국발미세먼지 발생시 중국대사 초치 강력항의 2.외교부 중국현지공장 일본수준 필터설치 의무화 협상제시 3.중미무역전쟁이용 동맹미국에압박요청등)를 하게끔 만들 여러가지 카드가 있지않겟냐 그런머리 굴리라고 외교부가잇고 청와대가 있는거 아니냐 해결의지조차없이 무조건 중국,북한에 충성하는데 해결이되겟니 어떻게 한나라의 수장이란*이 국민들이 남의나라의 독가스를 마시고있는데 미국일본엔 개기면서 중국엔 항의조차안하니 에휴 니부모 가족들도 마신다 문****들아ㅉㅉ”라며 외교 무능을 지적한 댓글(wogn****)은 2327개의 공감(비공감 130개)을 얻어 이날 공감 댓글 10위에 랭크됐다.

◆ 조명래 환경, “중국發 탓 전에 내가 먼저 미세먼지 줄여야”.. 누리꾼, “이게 무슨 *소리?”

한편, 조명래 신임 환경부 장관은 “중국발 탓하기 전에 생활 속 미세먼지를 내가 스스로 줄이는 프로그램을 찾겠다” 발언했다가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조명래 환경장관 "미세먼지 중국 탓 할 시간없어…내가 먼저 줄여야"」는 조 장관의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발언을 보도했다. 그는 “미세먼지는 물론 정부가 국민 생명을 위해 해야 하지만 국가와 국민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내 지역, 내 고장, 내 장소에서 할 수 있는 국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누리꾼 tpqm****의 “아니 이게 뭔 *소리야?”는 2529개의 공감(비공감 9개)을 얻으며 공감 댓글 7위에 올랐다. 이 기사에는 “아랫집에서 담배펴서 울집에 올라오는데 아랫집 탓하기 전에 우리집에서 고등어를 안구으면 된다고 가족들 조지는 해결되는거야? 이건 뭔 뻘소리여”, “무능력한인간 ㅋㅋ저런것도 장관이라고 중국발 미세먼지를 중국원인으로 따져야지 장난해?” 등의 비판 댓글이 누리꾼들의 호응을 받았다.

◆ 이언주, “‘공산당이 좋아요’ 김정은 환영단, 北 보내자”... “이석기도 보내자”

최근 온라인 각종 매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에 관한 뉴스도 눈에 띈다. 중앙일보의 「이언주 “‘공산당이 좋아요’ 외친 김정은 환영단, 北으로 보내자”」였다.

이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방한을 환영하는 청년단체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력 비판했다는 뉴스다.

청년단체 ‘위인맞이 환영단’은 26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가 본 김정은 위원장님은 겸손하고 배려심 많고, 결단력 있고, 배짱 좋고, 실력 있는 지도자였다”, “팬클럽을 공개 모집한다”,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 의원은 “6.25 전쟁 당시 수많은 인사가 인민재판으로 즉결 처형되고 숙청됐다”며 “당시 더 잔인무도하고 악랄했던 건 남한에 있던 완장찬 좌익들이었다고 하니 끔찍한 시대였다”고 했다. 이어 “저런 철없는 집단들에게 북한이나 정신 나간 좌익들이 행한 악행을 똑똑히 보여주고 묻고 싶다”며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결코 원하지 않는 공산주의와 세습독재, 그리고 그런 체제와의 통일을 감히 이 나라의 번영에 눈곱만치도 기여한 적도 없는 철없는 이들이 그리도 원한다면 그들에게 북한으로 건너가 살 자유를 주자”고 제안했다.

이에 누리꾼 leel****이 덧붙인 “감옥에 있는 이석기, 그리고 현정부 ***과 그 일당도 같이 보내주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댓글은 3215개의 공감(비공감 100개)를 얻으며 공감 댓글 5위에 올랐다.

표=11월 28일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베스트10(오후 3시 현재)
표=11월 28일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베스트10(오후 3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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