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자존감을 이렇게 짓밟나?"

[댓글여론] '일본 위안부 합의 이행 요청' 화나요 82%
2023-03-17 14:47:07

지난 16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많은 누리꾼들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대체 한국이 얻은게 무엇이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독도에 대한 문제까지 논의됐다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가 나오면서 댓글여론이 들끓는 모양새다. 하지만 "독도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 대통령실 측의 입장이다.

사진=대통령실 그래픽=BBD랩
사진=대통령실 그래픽=BBD랩

일본은 지난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와 타결한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따라 '화해·치유 재단'에 10억엔을 출연했다. 재단은 이 금액으로 치유금 지급을 시작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위안부 합의를 재검토하고 일본 출연금 전액을 정부 예산으로 대체, 여성가족부가 운용하는 양성평등기금에 출연하고 재단은 해산됐다. 위안부 합의가 공식 파기된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사실상 무위로 돌아간 상황에서 재단 잔여기금과 양성평등기금 사용 문제만 남아있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다시 합의 이행을 촉구한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위안부 합의 당시 일본 외무상으로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함께 합의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제 3자 변제 방식의 배상안이 거센 국민 반발에 부딪힌 가운데 위안부 합의 문제가 또 다른 뇌관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한국의 강제징용 배상안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했지만 기존 입장에서 나아간 사과나 반성 등 진전된 입장은 보이지 않았다. 

'일본 위안부 합의 이행 요청' 관련 워드클라우드

빅터뉴스가 3월 16일부터 17일 오전 8시까지 ‘기시다’와 '위안부, 합의'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44개, 댓글은 2만520개, 반응은 5만3317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 다음의 '화나요(4만3938개, 82.41%)'가 가장 많았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시스 3월 16일자 <"기시다, 회담서 위안부 합의 이행 요구…독도 日입장 전달">으로 댓글 923개와 반응 52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ㅋㅋㅋㅋㅋ 대한민국 영토를 자기 땅이라 우기는 나라를 친구라고 생각하는 미필자 대통령이라니... 웃겨서 말도 안 나온다(공감 2538)
  • 부끄러움은 왜 우리몫이냐(공감 232)
  • 이제 독도도 일본에 넘어가게 생겼구나..(공감 127)
  • 저런 얘기를 끌어낸것 자체가 탄핵감이다 다른건 몰라도 독도얘기나온건 국민역린을 건드린거다 진짜 외교를 하는건지 나라를 팔아먹고있는건지 알수가 없다(공감 124)비공감0
  • 이야 ... 야당 지지자들이 독도 얘기 꺼낼때, 이건 그래도 오바질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독도 얘기를 꺼내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기가 찬다(공감 90)

다음으로 오마이뉴스 3월 16일자 <"우리 대통령의 말인가 "우리 국익은 일본 국익과 배치되지 않아">에는 댓글 598개와 반응 32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태극기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간 대한민국 선수들이 그 상대가 일본 일때는 그 결기와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하더이다... 뛰어도 숨차는지 모르고 찢어져도 아픈 줄 모르고 경기에 임해 그들보다 윗줄에 서려고 노력했다 하더이다..그렇게 해서도 일본한테 패배하면 그 분함이 더하고 국민들께 미안하여 눈물을 흘린다고 하더이다...어떻게 일궈놓은 독립이고 민주주의고 자존심인데 1년 밖에 안된 인간이.. 국부라 지칭되는 인간이 나라를 초토화를 시키고 통째로 들어 일본 OOO에 처박는가..... 원통하고 울화통이 터지는 건 나 일뿐일까(공감 539)
  • 대법원판결은 한국정부나일본 정부가 배상하라는 것이 아니라 일본기업이 배상하라는 것이다. 정부간 합의로 처리 할 문제가 아니다. 아울러 대법원판결에 반하는 조치는 위법하며 탄핵을 해야한다. 또한 자소미아나 군사협력은 우리의 국익에 도움이 안되며 소부장 수출재개는 오히려 우리 부품업체에 악영향을 주는 조치며, 수출금지로 피해는 일본이 보는 것이다(공감 211)
  • 아니 피해자들이 싫다는데, 니가 뭔데 가해자랑 합의를 하고 난리냐?(공감 141)
  • 이런 권한이 대통령에게 있는건가? 우리 할아버지도 징용갔다와서 힘들게 살다 돌아가셨는데 당신이 무슨 권리로 이러지? 의임받은 권리에 월권아닌가?(공감 136)
  • 당신이 뭐라고 구상권 청구를 묵살한다 하나?!무슨 권리로? 당신이 진정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울분이 들리지 않느냐 이말이다(공감 135)

이 기사는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에 올랐고. 댓글 1621개와 반응 7420개가 달렸다.(찬반순)

  • 혹시나 해서 기자회견 봤는데 가관이더라. 일본 총리는 빙빙 돌리는 외교적 언어를 쓰면서 아무것도 안해주는데, 우리  정부는 구상권 청구는 생각 안한다고 대통령 입에서 확답을 하고, 우리가 이렇게 퍼준 대가가 지소미아 복원이라고 우리 대통령이 떠들더라. 지소미아는 무역보복조치에 대한 대응 아니었나? 일방적 정보를 퍼주는 일본한테 유리한거잔아. 다 주면서 지소미아를 받았다네. 뭔 소리냐? 사과를 또 받는게 무슨 의미냐고? 머 이딴게 대한민국 대통령이야? 일본 총리 미소짓는거 봤냐? 아 한심하고 부끄럽다(찬성 4456)
  • 지가 뭔데 대법원에서 물어주라고 판결한걸 마음대로 뒤집고(찬성 2462)
  • 이건 진짜 탄핵감이다(찬성 2136)
  • 국민 자존감을 이렇게 짓밟나?(찬성 1911)
  • 당신은. 대한만국을 버렷다. 우리도 이제는 당신을버린다(찬성 991)

다음으로 뉴시스 3월 16일자 <日언론 "기시다, 위안부 합의 이행 요구·독도 언급"…韓 "그런 적 없어"(종합)>에는 댓글 1302개와 반응 5955개가 달렸다.(찬반순)

  • 이제 국민들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찬성 2011)
  • 논의한적이 없다가 아니라 독도는 한국땅이라 했어야지 일본 사람이야?(찬성 1625)
  • 진짜 안했으면 일본언론을 고소해야지? 왜 가만히 있냐?(찬성 77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3월 16~17일 오전 8시
※ 수집 데이터 : 7만4081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