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개발,? 필리핀 보홀서 초대형 복합 리조트 개발

필리핀 프로푸드 인터내셔날과 개발에 관한 합의 (HOA) 체결
호텔·리조트·풀빌라·워터파크·골프장으로 구성된 대규모 프로젝트
신진호 기자 2023-03-16 11:12:32

유림개발㈜이 국내 사업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필리핀에서 초대형 복합 리조트 개발에 나선다.

유림개발은 지난 14일 필리핀 세부에서 프로푸드 인터내셔날(Profood international)의 대표이자, 세부의 대표 리조트 중 하나인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세부’ 의 소유주인 저스틴 위(Justine Wui) 회장과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앤 워터파크 보홀(JPARK Island Resort & Water Park Bohol) 개발을 골자로 한 주요조건 합의(HOA)를 체결했다. 

유림개발 유시영 회장(오른쪽)이 14일 필리핀에서 저스틴 위 회장과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앤 워터파크 보홀(JPARK Island Resort & Water Park Bohol) 개발을 골자로 한 주요조건 합의(HOA)를 체결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유림개발 제공 

1978년 설립된 프로푸드 인터내셔날은 건조과일과 냉동과일, 주스 등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필리핀 최대 식품가공업체로, 저스틴 위 회장은 필리핀 내에서 ‘망고왕’ 으로 불린다.

이번 개발사업은 필리핀 보홀 팡라오 일대 대지면적 132만㎡ 부지에 호텔과 리조트, 풀빌라(총 1351실), 필리핀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27홀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필리핀에서는 보홀 일대가 향후 세부 막탄이나 마닐라의 클락·보라카이 등을 넘어서는 필리핀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홀은 세계문화유산인 초콜릿힐 등 명소와 안경원숭이로 불리는 타르시아 원숭이 서식지 등이 위치해 있어, 최근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또한,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로 꼽히는 발리카삭섬이 인접해 있고, 고래상어와 바다거북 등 희귀한 동물도 만나볼 수 있다.

접근성도 돋보인다. 팡라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직항 노선을 이용할 경우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까지 4시간대면 도달 가능하고,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도 차량으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양사는 리조트의 성공 개발을 위해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림개발은 1993년 설립 이후 지난 30년간 서울 강남과 인천, 경기도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온 1세대 디벨로퍼이자, 국내 대표 디벨로퍼 중 하나다. 특히, 지난 2019년 공급한 ‘펜트힐 논현’과 이듬해 분양한 ‘펜트힐 캐스케이드’는 고급 주거문화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림개발 유시영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여행상품의 리조트 콘셉트에서 탈피해, 보홀을 세계적인 고품격 휴양지로 만들기 위한  초대형 사업” 이라며 “필리핀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한국의 선진 부동산 개발 노하우를 현지에 이식하는 등, K-디벨로퍼 확산을 위한 교두보 역할에 전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저스틴 위 회장도 “유림개발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선보여, 전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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