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N] 맥도날드 甲질 40대... “마동석이 주문 받았어도?” 온라인 부글

“자식도 그 또래일 텐데 그리 모질게 굴었을까?” 댓글에 7760 공감
‘삭간몰’ 지적 비웃듯 첨단무기 시험 지도한 김정은.. 누리꾼 “맨날 어린애한테 뒷통수나”
2018-11-16 16:26:03
온라인 댓글 문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하루 중 가장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얻은 댓글은 무엇일까? 어떤 뉴스가 최다 댓글을 이끌어 냈을까? 빅터뉴스의 댓글 통계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진짜 민심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워드미터’로 본 11월 16일(오후 3시 현재) 네이버뉴스 공감 댓글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WordMeter)’로 분석한 결과 16일(금) 오후 3시 현재 포털 네이버의 뉴스 기사에 반응한 댓글 8만 7140개 중 1위, 3위, 7위는 연합뉴스 「맥도날드 '갑질 손님' "회사 일로 스트레스…사과하고 싶다"」에 달렸다.

◆ 맥도날드 20대 女알바생에 음식 집어던진 40대男, 블랙박스에 찍히며 공공의 적

   경찰에서 “사과하고 싶다”... 누리꾼, “자기 스트레스, 만만한 약자에게 푸는 것”

기사는 울산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음식을 집어 던져 공분을 산 김모(49)씨가 경찰 조사에서 “피해 아르바이트생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이다. 김 씨는 지난 11일 사건 장소에서 외제승용차를 탄 채 음식 세트를 주문했고 단품이 나오자 직원 얼굴을 향해 음식 봉투를 집어 던지고 자리를 떠났다.

바로 뒤 차량 운전자가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렸고, 맥도날드 매장 점주는 14일 김 씨를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블랙박스에 포착된 맥도날드 손님 갑질 폭행 장면(사진=해당 영상 캡처)
블랙박스에 포착된 맥도날드 손님 갑질 폭행 장면(사진=해당 영상 캡처)

 

기사를 본 누리꾼들은 공분했다.

pio2****의 “49살이면 자식도 그또래일텐데 어떻OOO뻘 알바생에게 그리 모질게 굴었을까?평소에도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사람들에게도 저리 굴었을텐데....”는 7760개의 공감을 얻으며 댓글킹에 올랐다. 비공감은 50개에 불과했다.

dnjs**** “누가알면 회사에서 지혼자만 일하는줄알겠네 ?”는 4425개의 공감(비공감 43개), phy0**** “마동석이 주문받았어도 저렇게 했을까. 한순간 울컥해서 던진거라고 둘러대지만 실상은 그냥 만만해보이는 화풀이 대상이어서 그런거다. 자기일로 스트레스 받고 자기보다 더 약자한테 푸는 건 분노조절장애도 뭣도 아니다. 난 꼭 처벌받았으면 좋겠다.”는 공감 3594개(비공감 27개)를 얻으며 누리꾼들의 분노에 불을 붙였다.

◆ ‘김정은, 보란 듯 첨단무기 시험 지도’... “계속 속는 정부 이해 안가고 北 연기력도 대단”

공감 댓글 2위와 9위는 이데일리 「北삭간몰 지적에..김정은, 보란 듯 신형 첨단전술무기 시험 지도」 뉴스에 달렸다.

기사는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의 삭간몰 미사일기지 관련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 시험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실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는 내용이다.

공감 댓글들은 “맨날 어린녀석한테 뒤통수나 맞구 돌아댕기구 있으니~~~~~한심한 문재이니 대통령~~~~~”(brom****, 공감 5660개 비공감 693개), “결국 또 북한에 속은거네요. 북한은 돈 필요해서 비핵화하는가가 연기해서... 또 돈주면 그 돈으로 무기 만들겠죠. 계속 속는 한국정부가 이해 안가고 북한도 대단하네요 연기력”(jong****, 공감 3223개 비공감 454개)이었다.

연합뉴스도 「김정은, 신형 첨단전술무기 시험 지도…"우리 영토 철벽보위"(종합)」라는 제목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무기 시험지도 사실을 보도하며, “전략무기가 아닌 전술무기 실험을 참관한 것은 북미협상의 '판' 자체를 깨지는 않겠다는 의도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누리꾼 pete****의 “이것이 간X 문재인이 말하는 가짜 평화의 실체.”는 공감 3804개(비공감 514개), b058****가 올린 “아직도 박통의 국정농단으로 인하여 촛불들고 파면되니 환호하고 그것도 모자라 닭년 사형시키라고 하는 인간들! 여기서 여론조사해보자! 나라를 북에 바칠려고 작정하고 군부대박살지뢰제거 전작권환수 종전선언으로 이제 미군도 철수하여 대망의 적화통일을 이룰려고 하는 저 문가X이 만고의 역적이라고 보는 분은 찬성에 박통의 국정농단으로 박통이 만고의 역적이라고 보는 분은 반대에 눌러보라! 누가 진짜 만고의 역적인지 확인해보자!”SMS 공감 3245개 비공감 496개로 공감 댓글 5위와 8위에 각각 랭크됐다.

◆ 통일부, “‘첨단’인지 추가 확인 필요”... “核실험 기사 나오면 수류탄이라 할 인간들..”

통일부 반응에 조소를 보내는 댓글들도 이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조선중앙방송의 보도에 대해 "북한 매체 보도에 '첨단전술무기'라고 표현돼 있는데 전술무기라는 표현으로 미뤄 재래식 무기로 추정하고 있으나 '첨단'과 관련해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내용을 다룬 연합뉴스 「통일부 "김 위원장 시험지도 무기 재래식 추정…추가확인 필요"」 기사에 누리꾼 hosp****은 “아니...xxx 북한에서도 최첨단무기라하는데 재래식이라고 말하는 청와대는 머여?나중에 비밀핵무기실험기사 나오면 수류탄 실험이라고 할 인간들이네.”라고 조롱했고, 이는 4039개의 공감(비공감 281개)를 얻으며 공감 댓글 4위에 올랐다.

◆ ‘양진호 검찰 송치’ 기사에 “뒤봐주는 법조계 정치계 다 잡아넣자” 댓글 6위

갑질 폭행과 엽기 행각 등으로 경찰에 구속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46)이 16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됐다는 내용의 머니투데이 「유치장 나선 양진호, "몰카 피해자에 할말?" 묻자…」 기사에 누리꾼 gwan****가 단 “양싸이코 뒤봐주는 법조계 정치계 커넥션 전부 잡아처넣자”는 3743개의 공감(비공감 29개)을 이끌어 공감 댓글 6위에 랭크됐다.

표=11월 16일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베스트10(오후 3시 현재)
표=11월 16일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베스트10(오후 3시 현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