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잘못했는데?" vs "사과하라"

[댓글여론] '나경원 사과?' 화나요 54%, 추천해요 26%
2023-01-20 08:59:15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저울질중인 나경원 전 의원의 ‘사과’ 여부가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최근 ‘해임 논란’과 관련해 당내에서 친윤계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그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는 것. 윤 대통령에게 사과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나 전 의원 측은 이를 “오보”라고 일축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누리꾼들의 의견도 엇갈리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9일 서울 자택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 전 의원은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및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본의'를 놓고 대통령실과 마찰을 빚은 뒤 별다른 공개 행보를 하지 않고 있다. 당시 나 전 의원이 "해임은 윤 대통령 본의가 아닐 것"이라고 하자 대통령실 측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에대해 국민의힘 초선 의원 48명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맡겨진 2개의 장관급 자리를 무책임하게 수행한 데 대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책임을 물었는데도, 참모들의 이간계 탓으로 돌렸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반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측근인 박종희 전 의원은 지난 1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와 관련해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단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면서도 "대통령께 사과를 할 일인지는 좀 더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강력한 입장이 나오면서 굉장히 당혹스럽고 여러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지금 침묵이나 숙고 모드로 들어가 있다"면서도 "대통령실 주변분들, 거기서 흘러나오는 여러가지 얘기들이 나 전 의원 입장에서는 억울한 게 많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지난 19일 오후 7시께 서울 용산구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며칠간 제 지난 정치 여정에 관해 생각해보고 뒤돌아보고 있다"며 "생각을 곧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이달 19일부터 20일 오전 8시까지 '나경원'와 '사과, 대통령실'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08개, 댓글은 1만886개, 반응은 1만7121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9331개, 54.50%), '추천해요(4621개, 26.99%) 등의 순이었다.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1월 19일자 <변덕스런 윤 대통령, 한동훈·이상민 빼면 ‘검찰 계장’ 취급?>으로 댓글 1005개, 반응 5706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정말 제대로 아는게 한개라도 있냐? 한글 국어도 잘 몰라 거버먼트 인게이지먼트 레귤레이션 하지 않나? 외교도 진짜 몰라 UAE의 적으로 이란 이라지 않나?(찬성 3297)
  • 천하에 무지 무능(찬성 2466)
  • 검찰공화국의 말로는 검찰해체로 돌아올것이다(찬성 2158)
  • 중소기업도 지인으로 구성하지 않는데 .......인사가 만사인데 인사가 지인으로 구성되다보니 나라가 완전 O판이야(찬성 596)
  • 그냥 나라의 골치(찬성 121)

다음으로 노컷뉴스 1월 19일자 <[단독]나경원, 20일 尹대통령에 공식 사과 메시지 낼 듯>에는 댓글 758개, 반응 1749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그러고 보면 이재명은 대단타 성남시장 시절부터 줄곧 탈탈 털리는데도 먼지 한 톨 나오는 게 없다(찬성 1693)
  • 정치생활 20년이 1년한테 머리를 수그려야 살 수 있는 국힘(찬성 516)
  • 털어서 먼지 안나올 사람 없다지만..  저건 털면 먼지가 태산(찬성 488)
  • 문통한테는 그렇게 덤벼들더니 참 비겁하군.(찬성 425)
  • 나경원 O팔려서 어떡하냐?(찬성 289)
  • 뭘 잘못했는데?(찬성 125)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노컷뉴스 1월 19일자 <[단독]나경원, 20일 尹대통령에 공식 사과 메시지 낼 듯>으로 댓글 836개, 반응 124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엘리트가 에이스한테 안되네(공감 636)
  • 진짜 배알도 없네(공감 507)
  • 책 잡힌게 많구나(공감 259)
  • 뺨 맞고 미안하다는 거… 고딩때 본거 같은데… 글로리 추천함(공감 233)
  • 근데 궁금한게.. 국짐당 당대표는 대통령이 임명하고 후보내고 면접보고 뭐 그런식으로 한다요?국회의원 당대표를 대통령이 임명하는겁니까?(공감 79)

다음으로 한겨레  1월 19일자 <변덕스런 윤 대통령, 한동훈·이상민 빼면 ‘검찰 계장’ 취급?> 기사에는 댓글 598개, 반응 438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저거는 국가가 개인 기업 인줄 안다(공감 450)
  • 진짜 너무 고통스럽다 앞으로 4년을 어떻게 살아야하나(공감 186)
  • 윤석열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능력이 턱없이 모자라다(공감 81)
  • 뭘보고 뽑았는지 정치에 일도 모르면 주의 사람들이라도 제대로된 인간들을 고르던가 뽑던가 해야지(공감 60)
  • 윤석열이 말했다.법을 지키지않으면 어떤 고통이 따르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제~발좀 그래라(공감 47)

네이버에 올라온 뉴스1 1월 19일자 <나경원 측 “나경원 측 "대통령실 나오는 얘기들 억울한 게 많아…安과 연대 가능성도"”> 기사에는 댓글 209개, 반응 119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안철수와 손잡는것이 살길입니다(공감 119)
  • 여자 이준석 보는것같네요 . 정 떨어짐(공감 62)
  • 좀진득하니 계실줄 아셔야지 친윤이 그러시면 됩니까 대통령께 사죄하시고 연대를 하시든지 하세요 정말 나의원 지지자이지만 안타깝습니다(공감 101)
  • 왜 자꾸 O대 역량도 안되면서(공감 50)
  • 나경원은 이제 모아니면 도다. 안철수와손잡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총선에 승리를 위해 진격하면 된다(공감 3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월 19~20일 오전 8시
※ 수집 데이터 : 2만8115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과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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