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거짓말로 신뢰를 무너뜨리는지?"

[댓글여론] '북한 무인기 용산 침투' 추천해요 39%, 화나요 27%, 공감백배 23%
2023-01-05 12:16:28

지난달 26일 서울에 침투한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까지 비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당초 북한 무인기의 용산 침투 가능성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까지 수차례 부인했던 군 당국의 결론이 불과 일주일도 안돼 뒤집힌 것이다. 야당에선 즉각 청문회 개최 및 관계자 문책 등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에 침투한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까지 비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6월 21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가 국방부 브리핑룸에 전시돼 있는 모습. 

5일 군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군 수뇌부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 무인기 대응책을 보고한 자리에서 북한 무인기 1대가 비행금지구역(P-73)에 진입한 바 있다고 보고했다. P-73은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를 중심으로 하는 반경 3.7㎞ 구역으로, 용산뿐 아니라 서초·동작·중구 일부를 포함한다.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한 지점이나 침범한 거리 등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P-73을 스치듯 지나간 수준이라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주변까지 침투했다는 분석은 이번 사태 초기부터 제기됐으나, 이전까지 군은 무인기가 '서울 북부' 지역에서만 비행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북한 무인기 용산 침투' 댓글 관련 워드클라우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무능한 정부가 펼치는 안보 불안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진상을 철저히 밝혀 작전·경호 실패를 거짓으로 덮으려 한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경호처장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에 있을 때는 대공 방어망이 촘촘하게 구축돼 있었다"며 "그런데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방공 진지가 부적합한 장소에 많이 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졸속 이전이 안보 공백으로 이어졌다는 게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피=BBD랩

빅터뉴스가 1월 4일부터 5일 오전 11시까지 '무인기'와 '북한, 용산'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43개, 댓글은 2만8419개, 반응은 5만7828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추천해요(2만2815개, 39.45%)', '화나요(1만6167개, 27.96%)',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3736개, 23.75%) 등의 순이었다.

포털 다음과 네이버에서 모두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1월 4일자 <윤석열, 대통령 왜 됐는지 이제 의문이 풀렸다>였다.

포털 다음에선 댓글 4393개, 반응 26545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제일 상석에서 먹고 마시려고 대통령이 되었다는 말에 백퍼 동감합니다(찬성 15929)
  • MBC 이기주 기자 말고도 이렇게 또 제대로 할 말 하는 사람이 있었네?(찬성 11383)
  • 제일 상석에 앉아 놀고 먹고 마시면서 전정부 복수극을 실행에 옮기는중...역대 최고 O막장 정권 이상도 이하도아니다(찬성 9237)
  • 시민들에겐 비극이고 나라엔 망조가 들었다(찬성 6622)
  • 기분대로 한다. 정적을 죽여야 다음이 편하다는 논리 특검과 탄핵이 답입니다(찬성 6423)

네이버에선 댓글 2861개, 반응 4082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돌발영상을 왜 고소 했는지 ...유튜브 봐라. 작년 부산 수해 현장 가서 수해민 손은 뿌리치고 식당 보리밥 식당 메뉴만 뚫어져라 보더라.. 이건 박근혜보다 더한 넘이다(공감 2230)
  • 절대로 되지말았어야할 사람이 되다니…잊을수없더라…검총청문회때 국민을 대신에서 질의하는 의원을 향해 태이블을 치는장면(공감 1608)
  • 대통량이 왜 됬갰어.. 국민이 뽑았으니까 됬지(공감 1194)
  • 공감되네..맛깔나게 글 잘쓰시네(공감 846)
  • 입으로는 맨날 '자유, 자유민주주의' 외치면서 실제로는 검찰독재와 야당탄압, 언론탄압, 노동자탄압까지 자행하는 윤석열(공감 462)

감성표현중 비중이 가장 많은 '추천해요'가 가장 많이 달린 것도 이 기사였다. 전체 반응 5만7828개중 이 기사에만 '추천해요' 2만2000개가 달렸다. '공감백배'가 가장 많이 달린 것도 이 기사로 3377개의 공감이 달렸다.

두 포털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 2위는 모두 조선일보 1월 5일자 <[단독] 계속 부인하더니… 軍 “北 무인기에 용산 뚫렸다” 뒤늦게 실토>였다. 포털 네이버에선 댓글 1334개, 반응 910개로 집계됐지만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해 집계하지 않았다. 

다음에선 댓글 1186개, 반응 3895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정권 바뀌고 길 가다가 159명 죽고 대통 있는 용산 하늘 북한한테 뚫리고 경제는 폭망하고 압색기소구속만 남발하고(찬성 3464)
  • 문대통령 때  무인기가 내려와 휘젔고 다녔다면 국힘당 난리법석 했을텐데  왜  조용하지? 전정부탓만 하고 있는 현  정권 뭐라고할건가?(찬성 2605)
  • 대통령하나 잘못 뽑아서 나라가 총체적으로 망해가네(찬성 1567)
  • 일단 거짓말 거짓말 탄로나면 큰소리 큰소리치다 맞대응하는놈은 수사 압수수색 별짓다해서 꼬투리잡아서 법으로 응대(찬성 1371)
  • 도데체 이 정권은 왜 자꾸 거짓말을 해서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리는지?(찬성 1331)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월 4~5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8만6590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과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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