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N] '1200만원씩 내고도 출근지옥'..."이 정부 관심은 北 뿐"

10년 지난 2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아직도 ”출퇴근 4시간“
원유 80달러대, 반도체 경기는 하락세... ”이 상황에 귤 보내나“
법인세 소득세 위주 작년보다 26조 더 걷은 정부... ”잘 하는 건 돈 뜯는 거“
화재 참사 고시원은 ’도시 빈민 판자촌‘... ”난민, 불체자보다 우리 국민이 먼저“
2018-11-13 11:51:52
온라인 댓글 문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하루 중 가장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얻은 댓글은 무엇일까? 어떤 뉴스가 가장 많은 공감 댓글을 이끌어 냈을까? 빅터뉴스의 댓글 통계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진짜 민심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워드미터’로 본 11월 13일(오전 10시 현재) 네이버뉴스 공감 댓글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WordMeter)’로 분석한 결과 13일(화) 오전 10시 현재 포털 네이버의 뉴스 기사에는 댓글 5만 6864개가 달렸다.

◆ 신도시 주민들, 교통부담금 1200만원씩 내고도 지옥출근길.. “이 정부 관심은 北뿐” 댓글

가장 많은 누리꾼들의 호응을 받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1인당 1200만원씩 내고도… 새벽 2시간 '고난의 출근길'」이었다.

광교, 파주운정, 위례, 동탄2, 김포한강, 양주 신도시 등 ‘2기 신도시’ 주민들이 낸 1인당 교통부담금이 1200만원에 이르지만 광역교통대책 21개 모두가 당초 준공계획보다 지연됐고, 17개 사업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기사다.

2시 신도시 주민 1인당 교통부담금은 수원광교가 220만원으로 가장 많고, 성남판교(2000만원), 파주운정(1700만원), 위례(1400만원), 김포한강 및 화성동탄2(1200만원), 화성동탄1(1000만원) 순이다.

누리꾼 joun****의 “이정부는 이런문제는 관심없다. 오직 북 뿐이다”는 4280개의 공감(비공감 1052개)를 얻으며 공감 댓글 1위에 올랐다.

“저거 명바기 근헤때 준공 한것들 같은데 왜 문재인 찾는거져 ?? ㅋ”(byun****)는 1805개의 공감과 1556개의 비공감을 함께 얻으며 댓글 2위가 됐다.

“대선공약은 다 허풍이었어”라며 문 대통령을 비판한 jaso****의 댓글도 948개 공감(비공감 169개)을 얻으며 9위에 랭크됐다.

◆ ‘油價 80달러, 수입물가 최고’ 기사에 “이 상황에 귤인지 달러인지 상자나 北 보내고..” 댓글 공감

공감 댓글 3위는 연합뉴스 「80달러 육박한 유가에…수입물가지수, 4년 1개월 만에 최고」 기사에 달린 lanc****의 “도대체 안망하고 있는 곳이 없네요. 이 상황에 북한에 귤인지 달러인지도 모를 상자나 보내고 뭐하는 짓거리인지”로 1541개의 공감을 얻었다. 비공감은 263개였다.

기사는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0년=100)이 92.06으로 한 달 전보다 1.5% 오르고 특히 원유 등 원재료 수입물가가 3.1% 상승했지만 주력 수출 품목인 D램의 수출물가는 4.9% 하락하고 플래시메모리도 4.3% 떨어지며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꺾이고 있다는 내용이다.

◆ 작년보다 세금 26조 더 걷은 정부에 “잘 하는 건 돈 뜯는 거밖에”

머니투데이 「9월까지 국세 26.6조 더 걷혀…법인세 진도율 '조기달성'」 기사는 올 들어 9월까지 국세 수입이 233조 7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7조 1천억원보다 26조 6천억 걷히고 법인세와 소득세를 중심으로 세수 풍년이 이어졌다는 내용이다.

누리꾼 ickc****이 이 기사에 단 “잘하는건 돈 뜯는 것 밖에 없군...”은 1208개의 공감(비공감 192개)을 얻으며 공감 댓글 4위가 됐다.

◆ 화재 참사 고시원은 ‘新 판자촌’... “난민, 불법체류자보다 우리 국민이 먼저” 댓글 공감

서울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참사를 계기로 국민일보가 보도한 「고시원, 빈민층 빨아들이는 ‘도심 속 新 판자촌’」 기사에는 slys**** “난민,외노자,조선족,불체자보다 우리 국민이 먼저입니다” 댓글이 1169개 공감(비공감 56개)를 얻으며 공감 댓글 6위에 올랐다.

전국적으로 고시원, 고시텔에 거주하는 숫자는 15만 1553가구로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연이어 겪어 2000년대 도심 빈곤주거지로 밀려난 청년층이 그대로 나이 들며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고시원 등에 기거하다 참변을 당했다는 분석 기사다.

◆ ‘영업사원 위치 추적하는 회사들’ 기사에 “일 안하고 노니까 저러지”

조선일보 「"김대리, 52시간 지켜" 위치 추적하는 회사들」은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를 설치해 영업직 사원들의 위치정보를 수집하는 기업들 행태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누리꾼 woon****가 단 “일안하고 쳐노니까 저러지 오죽하면 저러냐‘는 공감 1046개(비공감 200개)을 얻으며 공감 댓글 8위에 랭크됐다.

표=11월 13일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베스트10
표=11월 13일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베스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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