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N] '제주형 해면양식' 모델 개발 본격화

제주 해양수산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기술자문 받아 가리비·멍게 해면양식 연구 추진
김녕·행원 등지에 시범시설 설치키로
2018-11-09 13:18:49
제주 해양수산연구원. 사진 제공=제주도
제주 해양수산연구원. 사진 제공=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이 새로운 어업 소득원 발굴을 위해 ‘제주형 해면양식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바다는 잦은 태풍의 영향과 해안이 외해에 열려있는 등의 이유로 그동안 해면양식의 불모지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제주도와 유사한 해황조건을 갖고 있는 동해안의 경우 참가리비와 멍게 해면양식이 보편화 단계에 있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지난해부터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연구소의 기술자문을 받고 추자도 내 가리비류 해면양식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멍게 해면양식도 추자형 모델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 과정에서 이들 품종에 대한 산란유도 기법을 확립했으며, 이에 따라 종자생산 연구 시설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연구원은 김녕과 행원의 시험어장에 제주형 해면양식 시험모델을 시설해 어촌계와 함께 실증 시험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행원 시험어장에 1억원을 투입해 해면양식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제주해역에 적합한 해면양식모델을 개발하면 해면양식 조건에 맞는 제주도 전 해역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이는 제주도 어촌계뿐 아니라, 새로운 제주 수산업 소득산업 창출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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