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N] 자영업자 568만명... 1년 새 5만 3천 감소

비임금근로자 686만명.. 작년 동월 대비 3만 6천명 감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12만 4천명 감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7만 1천명 증가
국민연금 가입 자영업자 75.8%...2.3%p 증가
산재보험 가입 자영업자 55.7%...3.0%p 증가
2018-11-08 12:13:17
비임금근로자 수(그림=통계청)
비임금근로자 수(그림=통계청)

경기 부진과 최저임금 상승 압박에 자영업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영업자의 국민연금 가입 비율은 늘고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 중 산재보험 가입비율도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비임근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686만 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3만 6천명(-0.5%)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란 자신 또는 가족의 수입을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 등을 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현재 자영업자는 568만 1천명이다.

그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65만 1천명으로 지난해보다 7만 1천명(4.5%) 증가한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03만명으로 12만 4천명(-3.0%) 감소했다.

급여를 받지 않고 일하는 무급가족종사자는 118만 1천명으로 작년보다 1만 6천명(1.4%)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의 유형별 규모(그림=통계청)
비임금근로자의 유형별 규모(그림=통계청)

비임금근로자는 연령별로는 40대(-8만 4천명, -4.8%), 30대(-4만 2천명, -4.9%)가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10만 8천명, 5.5%), 15~29세(2만명, 9.3%)은 증가했다.

연령계층별 비임금근로자(표=통계청)
연령계층별 비임금근로자(표=통계청)

 

◆ 도·소매업 근로자 5만 3천명 감소, 서비스·판매종사자 5만 1천명 줄어

비임금근로자 감소는 특히 도소매업(-5만 3천명, -3.6%)과 광제조업(-2만 8천명, -5.3%)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비임금근로자는 작년 동월 대비 7만 6천명(5.9%) 늘었다.

직업별로도 기능·기계조작종사자(-7만 6천명, -4.9%), 서비스·판매종사자(-5만 1천명, -2.1%)는 줄어든 반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7만 1천명, 5.5%), 사무종사자(2만 2천명, 7.3%)는 늘어 대조를 보였다.

비임금근로자의 평균 운영(소속) 기간은 14년 2개월로 작년 같은 달 대비 5개월 늘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0년 5개월로 2개월 증가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4년 9개월로 6개월, 무급가족종사자는 17년 3개월로 7개월 늘었다.

한편, 자영업자 중 국민연금 가입자 또는 공적연금 수급권자는 75.8%로 전년 동월 대비 2.3%p 상승했다. 국민연금 가입 형태는 지역 가입자가 40.4%, 사업장(직장) 가입자가 19.8%였다.

자영업자의 국민연금 가입여부를 산업별로 보면, 광·제조업 82.3% 전기·운수·통신·금융업 79.3%, 건설업 79.0% 도·소매업 77.2% 숙박 및 음식점업 77.0% 순이었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지난해보다 5.9%p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의 산재보험 가입률은 55.7%로 전년 동월 대비 3.0%p 상승한 가운데, 산업별로는 광·제조업(75.1%), 전기·운수·통신·금융업(64.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6.8%), 건설업(56.4%) 순이었다. 특히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분야 자영업자의 산재보험 가입률은 작년 45.3%보다 19.4%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의 근로여건(그림=통계청)
비임금근로자의 근로여건(그림=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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