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포트 분석-2021년10월> ④적중 애널리스트 전무 종목 77%

키움증권 조연환 애널리스트 현대산업개발 오차율 -65%로 '꼴찌'
신진호 기자 2022-06-10 12:21:28

지난해 11월 5개 이상 증권사에서 추천한 종목의 오차율이 77%에 달했다. 오리온과 이마트 2종목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연속으로 적중 애널리스트 전무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을 키움증권 조연환 애널리스트의 오차율이 -65%로 꼴찌를 기록했다.

13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테이터연구소의 ‘2021년 11월 증권사 다수 추천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6개 증권사에서 5회 이상 다수 추천한 140종목 가운데 적중 애널리스트가 한 명도 없는 종목이 삼성SDI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카카오 등 108종목(77.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 적중률은 6개월 후 종가(2022년 5월31일)와 비교해 분석했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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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오차율은 HDC현대산업개발에서 나왔다. 키움증권 조영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목표가를 4만원으로 제시했지만 6개월 후 종가는 1만3850원에 그쳐 오차율이 -65.389%에 달했다. 신영증권 박세라 애널리스트의 오차율도 -61.51%에 달하는 등 목표가를 제시한 5명의 애널리스트의 오차율이 모두 50%를 넘었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게임 종목들의 적중률도 낮았다. DB금융투자 황현준 애널리스트는 엔시소프트 목표가를 125만원으로 제시했지만 종가는 44만5000원에 그쳐 오차율이 -63.6%로 나빴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15개 증권사가 가운데 가장 나았지만 목표가 오차율이 -49.44%에 달하며 과녁을 크게 벗어났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10개사가 추천한 컴투스도 목표가 오차율이 -56% 이상이었다. DB금융투자 황현준 애널리스트가 목표가(23만원) 대비 종가(8만8000원) 오차율 -62.55%로 꼴찌였고, 한화투자증권 김소혜·키움증권 김학준 애널리스트가 오차율 -61.74%로 그 뒤를 따랐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8개 증권사가 추천한 펄어비스의 경우 흥국증권 강석오·유진투자증권 정의훈 애널리스트가 목표가(16만원) 대비 종가(6만3400원) 오차율 -60.38%로 공동 꼴찌를 기록했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17개 증권사가 매수 추천한 정도로 관심을 받은 이마트의 목표가도 크게 벗어났다. 유안타증권 이진협 애널리스트가 목표가(30만원) 대비 종가(11만6000원) 오차율 -61.33%로 꼴찌였고, 17명 가운데 가장 잘 맞춘 삼성증권의 박은경 애널리스트의 오차율도 -39.58%에 달할 정도로 저조했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 목표가도 추천한 6개 증권사 모두 과녁을 크게 벗어났다. 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애널리스트가 목표가(35만원) 대비 종가(13만5000원) 오차율 -61.29% 최하위였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오리온과 이마트 2종목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연속으로 적중 애널리스트 전무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현대차와 롯데케미칼, 삼성전자, 엔씨소프트는 10회, 스튜디오드래곤과 금호석유, CJ제일제당, 기아는 9회, SK하이닉스, LG화학, KT&G, LG유플러스, SK이노베이션, 이노션, LG전자, 한화솔루션, 현대백화점, 삼성전기, 카카오는 8회 적중 애널리스트 전무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1~11월 기간에 연속 적중(±10% 이내) 애널리스트가 없는 종목.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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