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단체들 "자율형 방역 도입해야"

2022-02-04 17:56:10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 소상공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4일 입장문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실시된 고강도 영업 제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제는 민간 자율형 책임 방역으로 전환해야 할 때로 확진자가 나온 업소를 중심으로 '핀셋 방역'을 시행하고 항균 제품 등 방역 물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어 "국회는 30조원 이상의 소상공인 지원 추경안을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며 "정치권이 말로만 50조원, 100조원 지원을 논할 게 아니라 이번 추경에서 이를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9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는 오는 15일 오후 광화문 인근에서 거리두기 연장 지침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삭발식을 진행하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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