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N] 누리꾼들, "아버지도 참다참다 태극기 들고 광화문 가셨다" ②

2018년 10월 넷째주 빅데이터로 살펴본 ‘정당별’ 활동 분석
뉴스 댓글에서 한국당에 대한 누리꾼들의 기류 변하나
2018-10-30 14:11:38

뉴스 댓글에서 자유한국당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빅터뉴스(BDN: BigDataNews)의 소셜메트릭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월 넷째주(10.21.~27) 한국당에 대한 버즈량은 전주 대비 18.9%p 하락한 5만444건 발생했다. 전체 정당에 대한 버즈 중 26.9%를 차지하며 금주에도 민주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차트=10월 4주차 정당별 SNS 언급량 추이
차트=10월 4주차 정당별 SNS 언급량 추이

10월 4주차 한국당과 관련된 기사 중 ‘댓글 많은 기사’ 상위 10개를 분석한 결과, 10개 기사 모두 한국당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25일자 중앙일보의 <김진태 "김제동은 생계형 좌파···KBS서 연봉 7억 받아"> 기사는 2만5008개의 댓글이 달렸고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91.4%를 차지했다. 특히 24일자 국민일보의 <적폐청산 외치더니, 궁지 몰리자 “이명박·박근혜 때도 그랬다”> 기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97.3%가 ‘화나요’를 선택했다.

댓글 내용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김진태 의원을 인용한 중앙일보 기사에는 “김제동 김미화 주진우는 TV출연료가 유재석보다 높고, 라디오출연료는 배철수보다 더 높음. 1등급임. 시청률은 2-3%로 거의 최악이고 청취율도 거의 꼴지 수준인데. 왜저런 출연료를 책정해서 주는지 정권 바뀌면 화이트리스트로 처벌해야... (후략)” 라거나 “여러분 kbs 시청료 납부 거부하세요. 간단합니다. 한전 123에 전화하셔서 우리 집에 tv없고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인터넷 유투브 방송 시청한다고 하면 매달 전기 요금에서 2500원 빠져 나가는 거 아낄 수 있어요. 김제동 같은 얼띠기에 우리 피같은 세금 나가는 거 방지합시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달았다.

부정감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국민일보 기사 댓글에서도  “제대로 현실을 보도하는 뉴스가 있군요.참 다행입니다. 여지껏 문재인 빨아재끼는 기사만 있는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현실을 보는군요”, “이명박근혜처럼 하지말라고 정권 잡게 해줬더니 니제껏 그리 이명박근혜 탓이라 그러고 이제는 뭐 이명박근혜때도 그랬으니 해도 괜찮다는거냐? (후략)” 등 부정적인 댓글이 줄을 이었다.

주로 SNS에서 부정적으로 도마에 자주 오르던 한국당 소속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일부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났다. 예로 27일자 아이뉴스24의 <'개망신' '애꾸눈'…점점 더 거칠어지는 김성태의 '입'> 기사에는 긍부정이 각각 43%, 55%로 나타나며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렸다.

부정적인 내용으로는 “저O 주둥아리를 공업용 미싱으로 박아 버렸으면.”, 또는 “이런 분이 우리나라 국회의원인 것이 개망신” 등의 댓글이 올라왔고, 반면에 “하나같이 다 맞는 말이네. 해외 나가선 외교 참사 맞고 국내에서는 경제와 고용 대재난 상황 아닌가? 말 가지고 시비걸지 마라.”, “그러면 독재비준하고 굴욕외교하고 북한에 혈세퍼주는게 잘했냐? 나라를 말아먹고 상식밖에 국정을 하는데 비난하지 않는 인간이 비정상이지~” 등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전원책 위원의 발언을 인용한 기사의 댓글 역시 유사한 분위기를 보였다. 22일자 경향신문의 <전원책 "촛불은 혁명이고 태극기는 왜 부대인가"> 기사에 ‘좋아요’가 60.5%, ‘화나요’가 38.3%로 집계되며 긍정반응이 높게 나왔다.

누리꾼들은 “우리 아버지도 참다참다 태극기 들고 광화문 가셨다.. 우리 아버지 직원 160명 고용하고 법인세도 연에 5억 정도 내는 중소기업의 대표다.. 도대체 누가 애국자인가?”, “전변호사의 말중에 정말 마음에 와 닿는건 편가르지 않는거, 다같은 국민 아닌가? 생각이 다르다고 버리고 적폐로 몰면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건가?” 등 전 위원의 발언에 동조하는 댓글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표=10월 4주차 자유한국당 댓글 많은 뉴스 상위 10개
표=10월 4주차 자유한국당 댓글 많은 뉴스 상위 10개

 

 

? 분석기간 : 2018.10.21. ~ 10.27.
? 분석매체 : 트위터, 블로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뉴스
? 검 색 어 : 자유한국당, 한국당, 자한당
? 비    고 : 버즈는 욕설을 제외하고 원문 그대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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